(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가 노후 준비가 취약한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와 연금공단이 현재 보험료를 지원하는 수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1천816명) 중 47.7%는 보험료 지원 신청 전 실직·사업중단, 41.0%는 불규칙한 소득으로 노후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험료를 지원받은 이후 변화(중복 응답)를 묻자 응답자의 58.3%가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던 지출이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국가나 사회로부터 지지·보호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응답은 40.3%, '노후 준비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겼다'는 응답은 39.6%였다.
복지부와 연금공단은 위기에 처한 개인에게 보험료 지원이 단순한 금전적 혜택을 넘어 심리적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월 소득 80만원 미만 지역가입자에게 보험료의 50%(월 최대 3만7천950원)를 최대 12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실직·휴업 등으로 보험료 납부를 중단했다가 재개한 지역가입자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납부 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월 소득 80만원 미만인 지역가입자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재산세 과세 표준이 6억원 이상이거나 사업·근로소득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1천680만원 이상인 가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6월부터는 국민연금공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보험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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