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수혈 앞둔 홈플러스, 직원 설명회… 영업 재개 일정 아직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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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수혈 앞둔 홈플러스, 직원 설명회… 영업 재개 일정 아직 '안갯속'

아주경제 2026-08-03 15:4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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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업 재개 언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응해 즉시항고에 나서는 20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입구가 카트로 막혀 있다 2026720 ksm7976ynacokr2026-07-20 110443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입구가 카트로 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토대로 영업 재개 준비에 나섰으나 당초 3일까지로 예상됐던 자금 집행 여부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는 DIP가 들어오는 즉시 일주일 안에 점포 문을 다시 열 계획이지만, 자금 유입이 늦어질 경우 영업 재개 일정도 주말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각 점포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영업 재개 이후 출근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직 중인 직원들을 상대로 출근을 희망하는지, 휴직을 이어갈 것인지 등을 확인한 것이다.

또 현재 마트 주차와 카트 관리, 미화 등을 담당하던 간접고용 인력 상당수가 철수한 만큼 영업 재개 초기에는 기존 직원들이 관련 업무를 일부 병행해야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홈플러스는 점포 운영을 위한 실무 준비에도 착수했다. 이날부터 각 점포에 지게차 운행이 가능한 재고 관리 담당자 1명을 배치하고, 주간 상품 입고 예상 물량과 일정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납품업체를 상대로 입고 일정도 협의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점포별로 일정 물량의 상품이 들어올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DIP 확정이 늦어지면서 일부 업체의 납품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이르면 내달 말 관계인집회 관측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법원이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한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를 연장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21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6721 ryousantaynacokr2026-07-21 143515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영업 재개 관건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기로 한 2000억원 규모의 DIP 자금이 언제 들어오느냐다. 홈플러스는 자금이 유입되는 즉시 상품 발주와 매장 정비를 마치고 일주일 안에 점포 문을 다시 연다는 계획이다.

당초 회사 안팎에서는 이날까지 자금이 집행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오는 5일까지도 입금 시점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유입이 늦어질수록 영업 재개 일정도 미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주말 영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67개 핵심 점포 영업 재개가 간절한 상황이다. 특히 주말 장사를 놓칠 경우 매출 타격이 커지고 협력업체의 납품 재개도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영업 중단이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 고객 이탈과 재고 확보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양보와 협력이 헛되지 않도록 영업 정상화와 기업가치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의 노력뿐 아니라 협력사와 정부,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달 27일 회사 유동성 부담을 줄이고 영업 재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임직원 처우 제도의 지급 시기와 방식을 한시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다음달 지급 예정이던 정기상여금은 6개월에 걸쳐 균등 분할 지급한다. 임금 지급 시기도 내년 3월까지 두 달씩 늦추기로 해 지난달 급여는 9월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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