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력 제품, 美 대형 처방약 급여기관 처방집 나란히 등재…환급 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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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력 제품, 美 대형 처방약 급여기관 처방집 나란히 등재…환급 기반 확대

투어코리아 2026-08-03 11:1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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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즈마
앱토즈마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고수익 제품들이 현지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의 처방집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환자 환급 범위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이후, 미국 3대 PBM으로 꼽히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CVS), 옵텀(Optum)의 사보험 처방집에 모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ESI와 옵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위 PBM인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먼저 등재된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3대 PBM 커버리지까지 추가로 확보한 셈이다. 이로써 앱토즈마는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을 환급 대상으로 끌어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앱토즈마의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올해 출시를 앞둔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를 두고 대형 PBM 한 곳과 이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에 정맥주사(IV) 제형이 3대 PBM에 등재된 성과가 SC 제형 협상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의료기관을 주로 상대하는 IV 제형과 약국 유통이 중심인 SC 제형의 특성에 맞춰 채널별로 차별화한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역시 성과를 냈다. 3대 PBM 중 하나인 ESI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올해 1분기부터 환급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CVS 사보험과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도 이미 등재된 바 있고, ESI 사보험 처방집에는 오센벨트가 먼저 올라 있던 상태였다. 이번 ESI 공보험 등재까지 더해지면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3대 PBM이 확보한 커버리지 대부분을 사실상 손에 넣게 됐다.

회사는 PBM을 통한 처방 확대와는 별개로,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 공략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PBM 등재로 쌓은 제품 신뢰도와 현지 법인의 직접 판매 경쟁력을 발판 삼아, 오픈 마켓에서도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이 같은 환급 기반 확대가 셀트리온의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하며 이제 막 시장을 형성한 신규 제품들은 아직 경쟁이 본격화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PBM 처방집 등재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환급 커버리지 확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를 비롯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될 만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주요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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