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잇달아 등재됐다. 현지 환자들의 처방약 환급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회사의 하반기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미국 3대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CVS), 옵텀(Optum)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ESI와 옵텀은 올해 1분기부터, CVS는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됐다.
앱토즈마는 지난해 12월 프라임 테라퓨틱스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미국 3대 PBM 환급 커버리지를 추가 확보했다. 현재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이 넘는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대형 PBM 한 곳과 올해 출시 예정인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도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정맥주사(IV) 제형의 이번 처방집 등재가 SC 제형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도 미국 3대 PBM 가운데 하나인 ESI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올해 1분기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됐다.
셀트리온은 PBM 환급 시장뿐 아니라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PBM 등재를 통해 확보한 제품 신뢰도와 현지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된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PBM 처방집에 연달아 등재되며 브랜드 신뢰도와 환급 커버리지를 모두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 등 미국 성장세를 높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의 글로벌 매출 증가로 2분기 확정 매출 1조 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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