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이 성장했다"…해외 학계, 신격호 롯데 창업주 경영철학 재조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경 없이 성장했다"…해외 학계, 신격호 롯데 창업주 경영철학 재조명

투어코리아 2026-08-03 09:08:05 신고

3줄요약
신격호 롯데 창업주
신격호 롯데 창업주

[투어코리아=김경석 기자]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 경영사 학술대회에서 롯데그룹 신격호 창업주의 경영 방식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2026 세계경영사학회(World Congress of Business History)'에서 신 창업주의 경영 행보를 분석한 논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북미·유럽·일본 등 각국의 경영사 전공 학자들이 4년 주기로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나누는 국제 행사다.

이번 발표를 맡은 백인수 오사카경제대학 교수는 '무경계 경쟁우위(Boundless Advantage): 국경을 넘나든 롯데 창업주 신격호의 기업가 여정에 대한 동태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백 교수는 2023년에도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 롯데 신격호'라는 주제로 신 창업주를 다룬 바 있는데, 이번에는 '무경계 경쟁우위'라는 개념을 새로 제시하며 논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는 하나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업종·조직의 울타리를 넘나들며 얻은 경험과 자원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논문은 신 창업주의 일생을 청년기, 중년기 전반과 후반, 노년기로 나눠 각 시기마다 부딪힌 한계와 이를 뚫고 나간 방식을 짚었다. 특히 문학·정치·산업·조직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오가며 쌓은 경험이 롯데그룹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연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늘날 경영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교훈도 정리했다. 자신의 전문 분야 바깥의 지식을 꾸준히 습득해 조직에 접목할 것 , 먼 안목으로 후계자와 미래 인재를 키울 것 , 권한은 과감히 넘기되 최종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짊어질 것 등이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의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의 크라우처 교수는 발표 자료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다른 국가 기업가들의 초국가적 경영 사례와 비교하는 연구로 넓혀보면 학술적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백 교수는 신격호 창업주가 보여준 경영 방식이 지금의 기업가들에게도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AI 시대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배우고, 좋은 인재를 길러내며, 사회와 미래에 기여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