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실형’ 한서희, 거짓 연애극 끝 ‘뒷광고’ 논란…사주풀이 사이트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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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실형’ 한서희, 거짓 연애극 끝 ‘뒷광고’ 논란…사주풀이 사이트 홍보

TV리포트 2026-08-03 07:17:38 신고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아이돌 연습생 출신 인플루언서 한서희가 돈을 주고 외국인 모델을 섭외해 가짜 열애설을 연출한 데 이어 기만적인 ‘뒷광고’ 논란까지 휩싸여 여론의 거센 뭇매를 맞고 있다.

한서희는 지난 1일 자신의 계정에 프랑스 파리 등 유럽 길거리에서 외국인 남성 아서 모레노와 다정하게 네 컷 사진을 찍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다음 날인 2일에도 모레노를 두고 “저의 남자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이상한 루머는 만들지 말아달라. 정상적인 남자다”라는 글을 남기며 사실상 열애를 공식 인정하는 듯한 태도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달콤했던 열애극의 실체는 단 이틀 만에 거짓으로 탄로 났다. 한서희는 3일 새벽 “저는 애인 같은 거 없고 여러분이 제 애인입니다”라며 입장을 번복하더니, 모레노가 등장하는 영상과 함께 “당신의 미래가 궁금하면 이 사이트를 이용하세요”라며 사주풀이 사이트 링크를 홍보했다. 상대 남성은 연인이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에서 돈을 받고 촬영에 임하는 24세 프랑스 출신 모델이었다. 한서희는 릴스 제작 등 거짓 연애극을 꾸미기 위해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이 넘는 거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해당 글에 별도의 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천 및 보증 등에 관한 표시 및 광고 심사지침에 따르면, 경제적 대가를 받고 홍보할 경우 소비자가 알기 쉽게 이를 명시해야 한다. 하지만 한서희는 이틀간 실제 연애인 것처럼 스토리를 포장한 뒤 교묘하게 광고로 마무리했다. 거센 비판과 논란이 확산되자 그저 여성들을 위한 콘텐츠였고 더 많은 응원을 받을 줄 알았다며 “인생이 내 뜻대로 되겠나. 안 되니까 재미있는 것”이라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1997년생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던 한서희는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 혐의가 발각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았으며, 별도의 투약 사건으로 징역 6개월이 추가되는 등 범법 행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출소 이후에도 대중을 기만하는 기행을 멈추지 않아 싸늘한 시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한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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