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일부 전문가, 유튜버 주장과 달리 최근 들어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거래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서울의 6월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2억1325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2억7955만 원) 대비 5.2% 하락한 수치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올 들어 2월과 3월, 두달 연속 하락하다 4월과 5월에는 반등했다. 그러나 6월 들어 다시 꺾였다.
7월 거래 금액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으나 현재까지 집계된 금액은 10억4790만 원으로 6월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을 고려하면 6월 거래 금액은 확정적이지만 7월의 최종 거래금액은 이달 말이 지나야 알 수 있다.
최근 1년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금액을 보더라도 정점은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이 가장 비쌌던 시기는 지난해 11월(13억716만 원)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급감하는 모습이다.
6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201건으로 전월(8930건) 대비 41.8% 급감했다.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서울의 평년 수준 아파트 월별 매매 거래량은 통상 6000~7000여 건 수준 정도다. 2021년 불장일 때와 같이 활황일 때는 월 거래량이 1만 건을 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그같은 거래량이 나온 바 없다. 지금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평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1년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보면 최저점은 지난해 11월로 3390건에 불과했다.
이 시기 서울 아파트 거래금액이 최근 1년간 가장 비쌌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 형태는 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간간이 거래되는 일부 사례가 매도인의 높은 호가를 받거나, 반대로 급히 처리하는 매도자 물량을 매수자가 받아 안는 형국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보유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할 세재개편이 다가오면서 전반적으로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높은 수준의 호가를 유지하는 매도자와 이를 받을 용의가 없는 매수자 간 눈치 싸움이 길어지는 양상으로 보인다.
전세와 월세 거래량 역시 정점을 지나 하락하는 모습이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000건으로 전월(8776건)에 비해 8.8% 감소했다.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1만2552건)이 정점이었고 이후 하락 추세다.
다만 6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9716건으로 전월(8808건)에 비해 10.3% 증가했다. 6월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7월 월세 거래량은 이날 집계 기준 6669건으로 전세(7202건) 거래건수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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