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에버턴은 맨유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인 휘틀리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휘틀리는 2006년생, 잉글랜드 국적 스트라이커다. 맨유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차세대 공격수로 유스에서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통했다. U-18 팀 통산 28경기 14골 2도움, U-21 팀에서는 28경기 14골 2도움을 올리는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휘틀리가 유스에서 더 배울 것이 없다고 본 맨유는 그를 임대 이적시켰다. 프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이후 휘틀리는 월솔, 노스햄튼 타운, 브래드포드 등 잉글랜드 하부 리그에서 뛰었는데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현재는 맨유로 돌아와 프리시즌을 소화 중이다.
아직 프로에서 확실한 두각을 드러내진 못한 휘틀리지만,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에버턴은 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 올여름 휘틀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선수단의 질과 뎁스를 강화하길 원한다. 구단은 휘틀리가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주전 선수로 성장할 자질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휘틀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지난 시즌 맨유는 새로 영입한 베냐민 셰슈코가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어느 정도 인상을 남겨 올 시즌에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휘틀리는 맨유에 남더라도 후보 신세일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에버턴으로 가면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맨유가 구단 내부에서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휘틀리를 쉽게 보낼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선수 개인을 설득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결국 관건은 맨유를 설득하는 일이다. 에버턴은 조만간 공식 영입 제안을 전달할 예정인데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알 수 없다. 맨유는 오랜 기간 유망주 육성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휘틀리가 팀의 미래 자원이라고 판단 중이다. 그런 선수를 지금 매각하면 장기적으로 실수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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