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다 잡았던 승리는 놓쳤지만, 새로운 해결사는 분명히 찾았다. 김해FC2008은 안산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그러나 여름 이적생 우제욱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합류 두 경기 만에 3골을 기록, 후반기 공격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우제욱이 바꾼 흐름… 실점 직후 곧바로 응수
김해FC2008이 승점 3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우제욱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확인한 경기였다.
김해는 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와 2-2로 비겼다. 개막전 홈경기에서 안산에 당했던 역전패를 되갚기 위해 나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손현준 감독은 이날 최필수를 골문에 세우고 표건희, 홍욱현, 여재율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성호영, 곽성욱, 최원철, 박재현을 배치했고, 설현진과 우제욱, 이강욱이 최전방을 맡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전반 두 골 몰아친 우제욱… 김해가 경기를 뒤집다
출발은 안산이 빨랐다. 전반 9분 장현수가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먼저 균형을 깼다. 그러나 김해는 흔들리지 않았다.
불과 6분 뒤 홍욱현의 긴 패스가 우제욱에게 연결됐다. 우제욱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로 먼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김해는 전반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이강욱이 올린 크로스를 설현진이 머리로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하지만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우제욱이 재차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은 김해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추가시간 한 방… 다 잡은 승리 놓쳤다
후반 들어 김해는 역습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0분에는 경남FC에서 영입한 후벵 마세도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이후 이승재와 미겔 바지오, 이유찬까지 차례로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쏟았다.
안산도 류승우와 이재환 등을 투입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결국 버티던 김해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류승우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김해도 종료 직전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이강욱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끝내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승리는 놓쳤지만 남은 것은 '새로운 해결사'
무승부는 아쉬웠지만 우제욱의 활약은 김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그는 두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 모두 인상적이었다. 상대 수비를 흔드는 침투와 문전 집중력은 김해가 기다리던 모습 그대로였다.
경기 후 손현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면서 계속 부딪히고 성장해야 한다"며 "우제욱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만들어낸 과정 역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수원 원정에서는 부담 없이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펼쳐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덧붙였다.
김해는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다시 도전한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