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세제는 한 번 사두면 몇 달씩 보관하며 쓰는 경우가 많다. 용기에 내용물이 남아 있으면 계속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세제에도 제 성능을 유지하는 권장 사용기한이 있다.
오래된 액체 세제는 층이 갈라지거나 덩어리가 생기고, 분말 세제는 습기를 머금어 딱딱하게 굳을 수 있다. 이런 세제는 물에 고르게 풀리지 않아 빨래에 찌꺼기나 퀴퀴한 냄새를 남기기도 한다.
아래는 세탁 세제 종류별 사용 기간과 버려야 할 상태를 한눈에 정리했다.
액체 세제- 개봉 후 6개월~1년
액체 세제는 개봉하지 않았다면 제조일로부터 약 3년간 보관할 수 있다. 뚜껑을 연 뒤에는 공기와 온도 변화에 노출되므로 6개월에서 1년 안에 쓰는 편이 좋다.
내용물이 위아래로 갈라지거나 덩어리가 생겼다면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본다. 그래도 섞이지 않거나 색과 냄새가 달라졌다면 버려야 한다. 굳은 세제는 세탁기 자동 투입구를 막을 수도 있다.
캡슐 세제- 개봉 후 6개월~1년
캡슐 세제는 물에 녹는 얇은 막 안에 액체 세제를 넣은 제품이다. 습기를 머금으면 겉면이 녹아 캡슐끼리 붙거나 터질 수 있다.
꺼낼 때는 마른 손을 사용하고 용기 뚜껑을 곧바로 닫는다. 서로 붙은 캡슐을 억지로 떼지 말고, 내용물이 새거나 모양이 심하게 변했다면 폐기한다.
분말 세제- 습기 없으면 비교적 오래 보관
분말 세제는 수분이 적어 액체 제품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젖은 손이나 계량컵이 닿으면 가루가 습기를 빨아들여 단단하게 굳는다.
작은 덩어리가 손으로 쉽게 부서진다면 미지근한 물에 녹여 사용할 수 있다. 돌처럼 굳었거나 냄새와 색이 달라졌다면 버려야 한다. 찬물에 녹지 않은 가루는 옷에 흰 자국을 남길 수 있다.
섬유유연제- 개봉 후 1년 안에 사용
섬유유연제는 시간이 지나면 향이 약해지고 내용물이 걸쭉해진다. 작은 알갱이가 생기거나 흔들어도 층이 섞이지 않는다면 사용을 멈춰야 한다.
오래된 제품을 많이 넣는다고 향이 살아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옷에 성분이 남아 얼룩이 생기거나 수건의 물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다.
세탁 세제별 보관 기준 총정리
※ 액체 세제
-개봉 전에는 제조일로부터 약 3년, 개봉 후에는 6개월~1년 안에 사용.
-층 분리·덩어리·냄새 변화가 있으면 폐기.
※ 캡슐 세제
-개봉 후 6개월~1년 안에 사용.
-마른 손으로 꺼내며, 서로 붙거나 터지고 내용물이 새면 폐기.
※ 분말 세제
-습기만 닿지 않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음.
-돌처럼 굳거나 색과 냄새가 달라지면 폐기.
※ 섬유유연제
-개봉 후 1년 안에 사용.
-내용물이 걸쭉해지거나 알갱이·층 분리가 생기면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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