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6' 아파트·외딴섬·1987년 점집까지, 서로 다른 이야기의 섬뜩한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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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6' 아파트·외딴섬·1987년 점집까지, 서로 다른 이야기의 섬뜩한 공통점

뉴스컬처 2026-08-02 20:5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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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평범하게 시작된 하루가 낯설게 바뀐다. 아무 일 없을 것 같던 집과 직장, 그리고 과거의 기억까지 예상 밖의 사건으로 뒤흔들린다.

3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6’는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을 꺼내며 현실감을 더한다. 익숙한 공간이 위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높아진다.

■ 아파트 3호라인 – 이사 첫날 시작된 ‘경고’의 여파

사진=심야괴담회6
사진=심야괴담회6

새집으로 들어간 첫날, 나영 씨 가족은 이웃들에게 떡을 돌리며 인사를 건넨다. 마지막으로 찾은 윗집에서 예상치 못한 말을 듣는다. 아이를 오래 울게 두지 말라는 경고는 분위기를 단번에 얼어붙게 만든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어려운 말은 그날 밤부터 현실이 된다.

전기가 연결되지 않은 가전이 저절로 켜지고, 집 안 곳곳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가족 모두가 비슷한 시기에 검은 형상을 봤다는 사실은 불안을 더 키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 안의 이상한 일은 잦아지고, 처음 들었던 경고와 맞물리며 공포가 커진다.

편안해야 할 공간은 점점 긴장으로 가득 찬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가족의 일상은 조금씩 무너진다.

■ 공중보건의 – 고립된 섬, 도망칠 수 없는 불길한 기운

사진=심야괴담회6
사진=심야괴담회6

준석 씨는 외딴섬으로 발령을 받아 새로운 근무를 시작한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낯선 노인에게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맞는다. 이어진 의미심장한 말까지 더해지며 마음 한켠에 찜찜함이 남는다.

첫날밤부터 관사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노크 소리, 문을 열면 아무도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 바닥에 고인 물과 스스로 움직인 듯한 물건들은 설명하기 어렵다.

섬이라는 환경은 도망칠 곳이 없다는 점에서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온다.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기묘한 일들이 이어지며 긴장감은 점점 커진다.

■ 관 속의 여자 – 세 가지 금기가 불러온 기묘한 변화

1987년, 정희 씨는 남편과 함께 새해 운세를 보기 위해 점집을 찾는다. 그곳에서 세 가지 경고를 듣는다. 특정 성씨를 조심하라는 말과 특정 상황을 피하라는 조건, 그리고 이사 방향까지 제한하는 내용이다. 남편은 웃어넘겼지만 정희 씨는 쉽게 잊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작은 변화가 반복되며 점점 불안이 커진다. 예전에 들었던 금기가 하나씩 떠오르면서 상황은 더 무겁게 느껴진다.

가볍게 여겼던 말들이 현실과 겹치기 시작한다. 지키지 못한 약속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드러나며 긴장감이 높아진다. 과거의 경고는 점점 현재의 위협으로 바뀐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시작된 세 이야기는 모두 일상에서 출발한다. 익숙함이 깨지는 순간이 이어지며 강한 여운을 남긴다. ‘심야괴담회6’는 이번에도 한여름 밤을 서늘하게 만들 준비를 마쳤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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