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미친 흥행세…시리즈 첫 1000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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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미친 흥행세…시리즈 첫 1000만 쏜다

스포츠동아 2026-08-02 19:0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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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사상 최초의 1000만 영화가 될 것인가. 개봉 닷새만에 전국관객 300만을 가볍게 넘어선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시리즈 사상 최초의 1000만 영화가 될 것인가. 개봉 닷새만에 전국관객 300만을 가볍게 넘어선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시리즈 사상 최초의 1000만 영화에 등극할 것인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7년’을 혼돈 속에 보냈던 마블에도 새로운 희망(HOPE)이 되고 있다. 7월29일 선보인 대작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 ‘400만에 육박’하는 흥행 괴력을 과시하며 여름 극장가 최강자로 떠올랐다.

개봉 이후 연일 연내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날 68만 여 명을 동원하며 연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새롭게 썼고, 이튿날에 100만, 나흘째 200만을 가볍게 넘어서더니 개봉 닷새째인 2일 새벽 300만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불과 하루 사이 앞자리가 바뀐 것은 올해 최고 일일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1일 90만 돌파가 주효했다.

극장가 안팎에서는 여름 방학과 휴가 여파인 듯 평일에도 꺾이지 않는 관객 감소율을 근거로, 개봉 1주일째인 4일 400만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란 예측을 하는 상황이다. 2020년대 이후 1000만 영화 대열에 오른 작품의 흥행 추이를 모두 웃도는 가운데, 일각에선 ‘스파이더맨’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영화’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한다.

대흥행의 원동력으로 관객들은 한층 깊어진 ‘서사’를 꼽고 있다.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팬데믹이었음에도 불구, 750만여 명을 동원한 전작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멀티버스 개념을 활용해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등 ‘역대 스파이더맨 3인’을 한데 모은 일명 ‘삼스파’ 카드로 팬덤을 자극했다면, 이번 신작은 능력이 배가된 일명 ‘증강 스파이더맨’의 등장, 여기에 다른 히어로 세계관과의 교차와 통합까지 시도하는 ‘서사 혁신’을 이뤘다. 이번 영화의 주요 역할을 맡은 마블 진영 히어로 블랙 위도우, 헐크, 퍼니셔 등과 뮤턴트(돌연변이)로 대변되는 ‘엑스(X)맨 유니버스’의 진 그레이 등이 그 예다.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영화 한편을 통해 서사적 진화는 물론 마블에 엑스맨까지 교차, 이식이 더해지며 국내에도 그 규모가 상당한 마블 팬덤은 최근 잇따른 흥행 부진으로 쇠락 세가 짙었던 MCU에 ‘진정한 호프(Hope)가 나타났다’는 격찬을 내놓고도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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