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해상 투신속 40명 배에 남아"…사상자 규모·화재원인 확인 안돼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해상에서 약 250명이 탄 것으로 알려진 여객선에 불이 나 구조대가 투입됐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TV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동자바주 사푸디섬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해상에서 여객선 '무티아라 센타사 2호'에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바다로 뛰어든 승객 수십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 여러 척에 구조됐으나 사상자 규모와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당시 승객과 선원 약 250명이 탄 것으로 처음 알려진 이 선박은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앞서 선사는 이날 오전 선장으로부터 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현지 수색구조대는 콤파스TV에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승객 40명이 선박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지 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겁에 질린 승객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과 여객선 전체를 뒤덮은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선박은 온통 불길에 휩싸였다"며 "승객들은 조타실과 배 앞쪽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대와 구조선 등을 투입해 사고 현장 인근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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