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은 여행객으로 붐빈다. 주차장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탑승 수속과 보안 검색 줄까지 길어지면 공항에 일찍 도착하고도 탑승구까지 서둘러야 한다.
이럴 때는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혼잡 상태를 확인하고 모바일 탑승권과 무인 수하물 위탁 기기를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금부터 대한항공이 안내한 여름 성수기 공항 이용하는 법을 공개한다.
앱으로 주차 공간과 출국장 혼잡도 확인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대한항공 앱의 ‘공항 미리보기’를 확인한다.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에게는 여정에 맞는 공항 정보가 앱 첫 화면에 표시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단기·장기 주차장의 빈자리와 출국장별 예상 이용객 수를 볼 수 있다. 수속 창구에서 탑승구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나와 공항 출발 시각을 정하기 쉽다.
인천공항 국제선 승객은 라운지의 위치와 혼잡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 정보도 제공한다.
공항 도착 전 탑승권 발급하는 셀프 체크인
수속 창구의 대기 줄을 줄이려면 출발 전에 항공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체크인을 마친다. 예약번호를 조회해 좌석을 고른 뒤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같은 예약번호로 묶인 일행의 탑승권도 한 번에 받아 공유할 수 있다.
온라인 체크인은 국내선의 경우 출발 48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일반 국제선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미국·캐나다 노선은 24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토 체크인을 신청하면 출발 24시간 전에 수속이 자동으로 끝난다. 탑승권은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전자우편으로 전송된다.
직접 짐 부치는 셀프 백드랍
온라인 체크인을 하지 못했다면 공항 키오스크에서 탑승권을 발급받는다. 여권을 스캔한 뒤 예약 정보와 좌석을 확인하면 된다. 수속은 국제선 출발 1시간 전, 국내선 출발 30분 전까지 마쳐야 한다.
탑승권을 받은 뒤에는 무인 수하물 위탁 기기인 ‘셀프 백드랍’으로 짐을 보낸다. 여권과 탑승권을 인식시키고 가방을 올린 뒤 출력된 수하물표를 붙인다. 마지막에 나오는 확인증은 목적지에서 짐을 찾을 때까지 보관한다.
인천공항 셀프 백드랍 기기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설치돼 있다. 다만 항공사마다 운영 구역과 이용 시간, 대상 노선이 다르므로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한다.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넘긴 짐이나 골프채·유모차처럼 크기가 큰 짐은 직원이 있는 창구에 맡긴다.
미국 5개 공항서 환승 수하물 자동 연결
미국에서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는 승객은 보통 첫 도착 공항에서 짐을 찾은 뒤 세관을 거쳐 다시 맡긴다. 환승 시간이 짧다면 이 과정에서 시간이 빠듯해질 수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해 애틀랜타·시애틀·로스앤젤레스·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에서 환승하는 승객에게 수하물 자동 연결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당 승객은 첫 도착 공항에서 짐을 찾지 않고 최종 목적지에서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촬영한 수하물 엑스레이 사진을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에 보내 미리 검사하는 방식이다. 다만 추가 검사가 결정되거나 항공권을 구간별로 따로 구매했다면 서비스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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