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유해란(25)이 AIG 여자오픈 3라운드(총상금 1000만 달러)서 선두에 3타 밀린 2위로 내려앉았다.
유해란은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지만,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재미교포 노예림(7언더파 206타)이다.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 중이다. 그는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 달 12일에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만약 최종 라운드서 역전에 성공한다면,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루게 된다.
역대 한 시즌에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달성한 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와 박인비뿐이다.
이날 유해란은 초반 연속 버디를 낚아 1위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7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후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같은 날 노예림은 이날 버디 5개·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2위 그룹에 3타 차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그는 지난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서 통산 2승이자 메이저 1승에 도전한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세계랭킹 2위 지노 타띠꾼(태국),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루시 리(미국), 구와시 시호(일본), 유해란이 포진했다.
같은 대회에 나선 주수빈은 1언더파 212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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