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X신효범, 천장 뚫은 고음…‘불후의 명곡’ 4.2% 동시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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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X신효범, 천장 뚫은 고음…‘불후의 명곡’ 4.2% 동시간 1위

스포츠동아 2026-08-02 07:5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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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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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박미경과 신효범이 압도적인 고음과 하모니로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레전드 디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67회는 ‘K-POP 타임머신’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유리상자, 소찬휘, 홍경민, R.ef, 박미경·신효범이 출연해 세기말과 밀레니엄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15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첫 무대는 유리상자가 장식했다.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한 두 사람은 특유의 따뜻한 하모니로 객석을 물들였다. 공연 도중 기타를 내려놓고 일어나 노래하는 색다른 연출도 더했다. 신효범은 “완전히 취해서 봤다”고 감탄했고, 박미경은 “감성을 제대로 건드린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소찬휘는 시나위의 ‘해 저문 길에서’와 ‘새가 되어가리’를 선곡해 녹슬지 않은 록 스피릿을 보여줬다. 폭발적인 샤우팅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이어졌고, 이찬원은 “고음의 향연이 끝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부에서는 유리상자가 웃었다.

홍경민은 WOODZ의 ‘Drowning’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록 음악을 멋지게 하는 후배에게 바치는 마음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무대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샤우팅으로 이어졌고, 박남정은 “음악인으로서 모든 걸 갖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결 역시 유리상자가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네 번째 무대에서는 R.ef가 라이벌 노이즈의 대표곡 ‘상상 속의 너’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레게 리듬을 더한 편곡과 변함없는 퍼포먼스로 1990년대 감성을 소환했다. 노이즈 홍종구도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화답했지만, 유리상자는 3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박미경과 신효범이었다. 두 사람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시원한 고음은 명곡판정단의 기립박수를 끌어냈고, 거북이 지이는 “에일리의 노래를 또 다른 색깔로 완성했다”고 감탄했다.

결국 박미경과 신효범은 3연승을 달리던 유리상자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레전드 디바’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K-POP 타임머신’ 특집은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무대와 유쾌한 입담이 어우러지며 추억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 방송 직후 SNS에는 “진짜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었다”, “박미경·신효범 클래스는 여전했다”, “R.ef와 노이즈 무대가 반가웠다”, “2부가 더 기대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불후의 명곡-K-POP 타임머신’ 특집 2부는 8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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