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A)가 2026년 7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상장폐지 인수에 필요한 모든 규제 승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A는 이 거래가 8월 4일 거래 종료 무렵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시했다. 예정대로면 EA는 1989년 상장 이후 37년 만에 증시에서 사라지고 비상장사로 전환된다.
게임와이가 EA의 SEC 공시를 확인한 결과, 이번 인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실버레이크, 어피니티 파트너스가 꾸린 컨소시엄이 EA를 약 550억 달러에 사들이는 구조다. 주당 인수 가격은 210달러 현금으로, 인수 합의 발표 직전 주가(168.32달러)에 25%가량의 웃돈을 얹은 값이다. 이 거래는 2025년 9월 29일 처음 발표됐고, 성사되면 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으로 기록된다.
지분 구조를 두고는 복수 외신이 브라질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PIF 93.4%, 실버레이크 5.5%, 어피니티 1.1%라고 전했다. 다만 이 비율은 7월 30일 EA 공시에는 담기지 않아, EA 공식 문서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어피니티 파트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투자사로, 인수 발표 당시 정치적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수는 이후 규제 절차를 밟았고, 2025년 12월 EA 주주총회에서 약 99% 찬성으로 승인됐다. EA 주식은 상장폐지 전까지 나스닥에서 종전 종목코드(EA)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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