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천안시티FC가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1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가 용인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천안은 승점 20점, 용인은 승점 19점을 확보했다. 순위는 각각 10위와 13위다.
홈팀 천안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바닐도가 최전방에 섰고 툰가라와 이규민이 좌우 날개를 맡았다. 이동협과 차승현이 양 윙백을, 구종욱과 라마스가 중원을 조합했다. 권용승, 최준혁, 김성주가 스리백을 구축했고 박대한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용인도 3-4-3 전형으로 맞섰다. 비티뉴, 석현준, 가브리엘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한길과 김현준이 좌우 윙백에 섰다. 김한서와 김진호가 중원을 구축했고 강신명, 곽윤호, 이진섭이 수비벽을 쌓았다. 황성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용인이 시작부터 세트피스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비티뉴의 왼발 코너킥을 강신명이 문전에서 머리에 맞췄다. 바운드된 공은 박대한 손을 지나쳐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이후 용인은 전반 8분 가브리엘, 석현준을 거치는 역습을 펼쳤는데 반대로 꺾어준 석현준의 마무리 패스를 권용승이 공간을 커버해 저지했다.
용인이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13분 김성주가 측면에서 걷어낸 공이 공교롭게도 가브리엘에게 향했다. 전방 공간으로 길게 공을 쳐 놓은 가브리엘은 속도로 따라붙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마스가 천안에 동점골을 선사했다. 전반 22분 중원에서 공을 건네받은 차승현이 박스 쪽으로 전진했다. 오른쪽 하프스페이스 부근에서 이규민과 원투 패스로 공간을 허물었고 엔드라인에서 꺾어준 패스를 라마스가 받아 침착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라마스의 슛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뒤 황성민 골키퍼 뒤꿈치 맞고 다시 골망 안으로 들어갔다. 황성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35분 라마스가 박스 안으로 찔러준 전진 패스를 이바닐도가 뒷공간을 허문 뒤 미끄러지며 발에 맞히고자 했지만, 황성민 골키퍼가 먼저 공을 선점하며 파울이 됐다. 전반 38분 우측면에서 이규민이 수비 두 명을 이겨내며 공간을 팠고 대각선으로 꺾어준 패스를 구종욱이 받아 왼발 중거리 슛했는데 높이 떴다.
천안은 전반 41분 근육 문제가 발생한 이바닐도를 제외하고 이준호를 투입했다.
이후 전반 42분 비티뉴의 프리킥을 박대한이 선방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가브리엘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빗나가며 한숨 돌렸다. 전반 44분에는 가브리엘에게 뒷공간 돌파를 허용했는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김성주가 차단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툰가라가 라마스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허물었다. 툰가라가 내준 패스를 김성주가 오른발 슛했지만, 용인 수비 블록에 막혔다.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천안은 이규민과 구종욱을 대신해 이상준과 이상용을 넣었다. 용인은 김진호를 제외하고 최영준을 투입했다.
천안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준호가 홀로 수비진 사이를 헤집고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했다. 몸싸움으로 경합을 극복한 이준호는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툰가라가 강한 오른발 슛으로 원터치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라마스가 직접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골문과 거리가 꽤 멀었는데 왼쪽 구석을 향해 날카로운 왼발 슛을 쐈다. 황성민 골키퍼가 팔을 뻗어 어렵게 막아냈다. 용인은 후반 17분 비티뉴와 강신명을 대신해 최치웅과 김보섭을 투입했다.
용인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을 뻔했다. 후반 25분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석현준과 경합한 이상용이 먼저 점프를 뛴 상황에서 팔로 석현준 안면을 가격하는 모양새였다. 주심은 최초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이후 비디오 판독(VAR)으로 정상 플레이로 정정했다.
천안은 후반 35분 차승현을 빼고 정지황을 넣었다. 곧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라마스가 왼발로 밀어준 패스가 뒷공간을 무너뜨렸는데 이상준 슛 타이밍 직전 김한길이 태클로 차단했다. 용인은 후반 38분 석현준과 김한서 대신 진태호와 유동규를 넣어 변화를 줬다.
용인이 막판 고삐를 당겼다. 후반 45분 김현준이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점프했는데 머리를 스치며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가브리엘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박대한이 손으로 밀어냈다.
천안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지친 툰가라를 빼고 우정연을 넣으며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용인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진태호의 왼쪽 코너킥이 천안 문전으로 날카롭게 휘어져 날아갔다. 유동규의 힘을 실은 헤더를 박대한이 몸을 던져 막았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으며 득점 인정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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