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방송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쏟아진 악성 댓글로 상처받았던 심경을 털어놨다.
7월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에는 박미선이 출연해 투병 사실이 알려진 과정과 복귀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내가 아프려고 아팠던 건 아니다.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굉장히 시끌시끌하게 알려졌다”며 “조혜련 씨가 방송에서 너무 우는 바람에 크게 알려졌다”고 말했다.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아픈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따라붙었다고 했다. 그는 “아픈데 쉬지 왜 나오느냐는 글이 너무 많았다”며 복귀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을 떠올렸다.
이어 “나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며 “60살이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을 강조했다.
김영철은 “누나는 원래 댓글을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프고 나서 많이 섬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선도 “확실히 마음이 약해진 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박미선과 겹치는 캐릭터는 없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가 있다”며 “예전의 당당하고 재기발랄한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박미선은 2024년 유방암 진단 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방송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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