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첼시의 윙어 무드리크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도핑 혐의로 받은 4년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한 항소를 일부 받아들임에 따라 즉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샤흐타르에서 성장했는데 특출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점찍었는데, 첼시로 이적을 택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첼시에 합류했고 리버풀과 데뷔전에서 번뜩이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기량이 폭발하지는 않았다. 2023-24시즌 41경기 7골 4도움에 그쳤다. 스피드는 확실한데 마무리와 패스가 아쉬웠다. 설상가상 2024-25시즌 도중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돼 첼시 팬들의 눈밖에 나버렸다.
징계가 풀리면서 극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BBC'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CAS에 항소했다. CAS는 무드리크가 도핑 규정 위반을 인정하고 이미 치른 정지 지간에 해당하는 징계 수위에 합의함에 따라, 즉시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돌아온 무드리크는 "긴 싸움 끝에 내게 내려진 4년 자격정지 징계가 철회되면서, 나는 즉시 선수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일은 내 커리어 통틀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 사건 초기부터 늘 유지해 온 입장대로, 나는 단 한 번도 금지 약물을 알고서 복용하거나 의도적으로 투여한 적이 없다.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프로페셔널리즘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내 클럽과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내게 언제나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내 온 신경은 축구로 돌아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피치 위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나를 끝까지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내 커리어의 다음 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도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무드리크의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 지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그가 팀에 다시 적응하고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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