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은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심리상담 기록과 정신건강 정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멘탈케어 플랫폼은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정보보호 체계에 대한 신뢰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국내 멘탈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아토머스가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아토머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운영, 데이터 관리 전반에 걸친 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ISO/IEC 27001은 정보보호 정책과 위험관리, 접근통제, 개인정보 보호, 보안 사고 대응 등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아토머스가 취득한 2022년 개정판은 클라우드 보안과 위협 인텔리전스 등 최신 보안 환경을 반영해 기존보다 강화된 요구사항을 적용하고 있다.
아토머스는 앞서 소프트웨어 품질을 평가하는 국가 인증인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국제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소프트웨어 품질과 정보보호 체계를 모두 공인받게 됐다.
GS인증 1등급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기업뿐 아니라 공공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멘탈케어 플랫폼은 일반 서비스보다 더욱 엄격한 정보보호 수준이 요구된다. 심리상담 기록과 심리검사 결과는 개인정보 가운데서도 민감정보에 해당해 보안 관리와 접근 통제가 서비스 신뢰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아토머스는 현재 450만 회원의 심리·정신건강 데이터를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국제 기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인드카페는 AI 기반 멘탈케어 솔루션과 심리검사,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1,600여 개 오프라인 상담센터 및 정신건강의학과 네트워크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약 700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제공하며 개인 심리관리 서비스를 기업 복지와 조직 정신건강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할 때 전문성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접근 통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능력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추세다. 아토머스는 품질과 정보보호 인증을 기반으로 기업용 멘탈케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디지털 멘탈케어 산업에서는 정보보호 인증만으로 서비스 신뢰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함께 상담 품질 관리, 의료·상담 전문가와의 협업 체계, 이용자 신뢰 확보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평가된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이번 ISO/IEC 27001 인증은 마인드카페의 기술력과 데이터 관리 역량, 플랫폼 보안 체계가 글로벌 기준에서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민감한 심리·정신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멘탈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정신건강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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