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사 잠정 합의, 카뱅은 인터넷은행 첫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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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잠정 합의, 카뱅은 인터넷은행 첫 파업 돌입

투데이코리아 2026-07-31 16:4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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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카오뱅크
▲ 사진=카카오뱅크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현장점검에 나섰다.

3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이날 예정대로 전일 파업을 진행했다.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해 업무에서 빠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1000여명 중 7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은 노사가 올해 1월부터 벌인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최종 결렬에 따른 것이다.

사측은 현금과 자사주를 합쳐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비율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측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핵심 업무 인력을 중심으로 전산 시스템과 금융거래를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파업에 앞서 상주 검사역(RM)을 통해 자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점검한 데 이어, 파업 당일에도 전담 직원을 본점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에 마련한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 본사 노사는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카카오 노조 측은 전날(30일) 조합원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찬반 투표를 진행,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측 관계자도 언론을 통해 “세부 내용은 공유가 어렵고 최종 타결 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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