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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내달 1일 충청을 시작으로 2일 부산·울산·경남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경선에 나선다.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충청권 경선 결과가 향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경선을 하루 앞둔 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부터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김민석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검찰 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국민께 약속드린 핵심 국정 과제”라며 지난 29일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인 보완수사권 폐지 입장 전달 여부를 언급했다.
그는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고 분명히 말했고 언론 보도도 됐다”며 “정청래 당시 대표가 전달받은 적 없다고 하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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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최고위원은 “정부의 공식 입장을 부정해서 정부의 신뢰를 흔들고, 나아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개인 간의 진실 공방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신뢰와 직결된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김민석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뒤흔들었던 신천지 문제가 용두사미로 전락하는 모양새”라며 “근거도 없고 확인된 사실도 없이 당 전체를 신천지로 낙인찍고 당원을 의심의 대상으로 몰아세운 주장이 얼마나 무책임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 개혁을 5월에 처리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당시 지도부가 묵살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5월 당 정책위원회와 추진단이 개최한 토론회를 법안 제출로 둔갑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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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최고위원은 TV 토론회에서 정 후보 측의 유세 활동 적법성 여부를 따지며 ‘짝짓기’라고 말한 김 후보를 향해 “‘동물의 왕국’을 시청하는 기분이었다”며 “분열주의를 없애겠다며 출마한 후보가 근거 없는 신천지 개입설과 자발적인 유세 활동을 모욕하며 분열을 키운다”고 말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최근 서울시당 소속 일부 지역위원회가 당원 명부를 이용해 김 후보 지지 전화를 돌렸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신속한 조사와 엄정한 처리를 바란다”며 “지방선거 직후부터 계속돼 온 정략적 책임 공세, 근거 없는 흠집 내기, 반명 몰이, 신천지 개입설과 같은 무책임한 자해 정치, 비속하고 비루한 막말 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석 후보 측은 지난 27일 ‘충북 알정찍 토크콘서트’ 행사를 주최·주관한 ‘팀정청래 충북 민주시민·민주당원 연대’ 관계자와 정 후보, 친청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후보를 ‘생일별 홀짝 투표지침’ 배포와 관련해 최근 당 선관위에 신고했다.
주최 측은 해당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생일별 홀짝 투표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본경선 투표 전략으로 당대표 선거는 1위 정청래, 2위 송영길, 3위 김민석 후보 순으로 찍고,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 후보를 1순위로 찍고, 생일이 홀수월이면 2순위에 한 후보, 짝수월인 경우 2순위에 이 후보를 찍는 전략을 안내했다.
김 후보는 지난 29일 첫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생일 찍기’와 ‘홀짝 찟기’를 언급하며 “짝짓기”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당원의 자발적인 노력을 ‘짝짓기’라고 폄하한 건 유감”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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