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슈퍼루키' 박정현(하림)이 퍼펙트큐와 함께 8강행에 성공, 첫 준결승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30일 오후 8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박정현은 임경진(PBA 브레이커스)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박정현은 애버리지 1.414의 맹타를 휘두르며 임경진을 완파했다. 특히,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에 하이런 11점의 퍼펙트큐를 성공시키며 역전했고, 4세트에서도 7:6의 접전 상황에서 끝내기 4점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임경진과 PBA 투어에서 첫 대결을 벌인 박정현은 1세트를 5이닝까지 6:5로 앞서가다가 6이닝에 임경진의 3점타를 맞고서 역전을 당했다.
박정현은 8, 9이닝에 1점씩 보태며 8:9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임경진이 10이닝에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면서 8:1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구에 뱅크 샷 2개를 연속 성공해 4점을 득점한 박정현은 3이닝까지 5:1로 리드하다가 4이닝 후공에서 임경진이 4점을 득점, 5:5 동점을 허용했다.
5이닝에는 임경진이 1점을 득점하면서 5:6로 역전됐는데, 다음 6이닝 공격에서 박정현이 결정적인4점타를 터트려 9: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박정현은 7이닝 선공에서 남은 2점을 한 큐에 득점, 11:6으로 2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1-1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박정현은 3이닝까지 무득점으로 물러나며 어려움을 자초했다. 임경진이 초구에 뱅크 샷 두 방 등 5점을 득점해 점수는 0:5.
그러나 박정현은 4이닝 후공에서 한 큐에 11점을 모두 득점하는 퍼펙트큐를 성공시켜 11:5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4세트에서도 3:3, 6:6으로 팽팽하게 승부가 이어지던 중 박정현이 8이닝에 1득점을 올려 7:6으로 주도권을 잡은 다음 9이닝에 끝내기 4점타를 터트려 11:6으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정현은 31일 오후 8시 30분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백민주와의 승부도 이번이 첫 대결이다.
백민주는 같은 시각 열린 16강전에서 전애린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8강에 올라갔다.
백민주는 1세트를 7이닝 만에 11:4로 따낸 뒤 2세트도 9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해 2-0으로 앞섰고, 3세트를 8이닝 만에 11:5로 마무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16강전까지 나란히 1점대 애버리지로 승리를 이어가며 승승장구했다. 박정현은 합산 애버리지 1.164로 종합순위 3위, 백민주는 1.162로 4위에 올라 있다.
같은 시각 벌어진 16강전에서는 강지은(하이원리조트)과 강유진이 1점대 애버리지로 맹타를 휘두르며 나란히 영봉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강지은은 하윤정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고, 강유진도 조예은을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8차 투어 '하림 챔피언십'을 우승한 강지은은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8강까지 올라왔다.
128강에서 이선경을 26이닝 만에 23:17로 제압한 강지은은 64강에서 김명희에게 22:22(23이닝) 동점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가 하이런에서 7 대 5로 앞서며 기사회생했다.
32강에서는 최지민(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고, 16강까지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두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16강에서 강지은은 1세트를 11이닝 만에 11:9로 어렵게 승리한 다음 2세트도 14이닝 만에 11:7로 따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4:1로 앞서가던 5이닝에 끝내기 7점타에 성공하며 11:1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유진은 프로당구 데뷔 8시즌 만에 처음으로 8강을 밟았다. 앞서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도 16강에 진출했던 강유진은 서한솔(휴온스)에게 0-3으로 패해 8강에 올라오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강유진은 애버리지 1.0의 화력을 앞세워 16강까지 승승장구했다. 128강에서 강유진은 24이닝 만에 25:11로 박은경을 제압한 뒤 64강에서 오수민을 상대로 애버리지 1.250을 기록하며 20이닝 만에 25:9로 승리했다.
32강에서는 류세정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1 대 0의 신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돌풍' 조예은과 대결한 강유진은 1세트를 12이닝 만에 11:7로 따내 승부를 유리하게 풀어갔고, 2세트를 9이닝 만에 11:2, 3세트는 7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8강에 입성했다.
강유진은 31일 오후 3시 30분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최혜미(웰컴저축은행)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강지은은 같은 시각 김민아(NH농협카드)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지난 5월에 열린 개막전에서 강유진은 32강에서 처음 대결한 최혜미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고, 강지은도 지난 시즌 8차 투어 우승 당시에 김민아에게 4-3의 신승을 거둔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강유진과 강지은을 상대로 벌이는 최혜미와 김민아의 복수전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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