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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제천 시민공원에서 산책하던 70대 여성 A씨가 너구리로 추정되는 야생동물로부터 공격당했다.
A씨는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함께 걷던 60대 여성 B씨도 놀라 넘어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이 동물은 달아난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인근 야산에서 공원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공원에서는 최근 너구리 또는 오소리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6일에도 시민 1명이 야생동물에 물리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야생동물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에 포획 틀을 설치하고, 야생동물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너구리는 경계심이 매우 강한 동물이다.
다만, 위협받는다고 느끼거나 새끼 너구리가 자라 서식지 확보를 위해 떠나는 4~9월까지는 공격성이 높아져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지난 2022년 7월에는 서울 송파구 한 공원에서 50대 여성이 너구리 3마리의 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너구리를 마주칠 경우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고, 거리를 확보한 뒤 못 본 척 피해 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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