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허무는 한일 현대미술의 울림… 안동 송강미술관 ‘동시대의 결, 흐려진 경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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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허무는 한일 현대미술의 울림… 안동 송강미술관 ‘동시대의 결, 흐려진 경계’전

문화매거진 2026-07-31 10:09:44 신고

▲ 전시 전경 / 사진: 송강미술관 제공 
▲ 전시 전경 / 사진: 송강미술관 제공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안동 송강미술관은 한일 양국 현대미술의 오늘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동시대의 결, 흐려진 경계’를 오는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 작가 10명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으로, 장르와 매체의 틀을 넘나드는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흐름을 조명하고 안동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안동의 이득선, 최부윤 작가를 비롯해 일본의 우노 카츠유키 등 양국의 대표 현대미술 작가들이 뜻을 모았다. 회화부터 설치, 영상, 오브제, 혼합매체에 이르기까지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서로 다른 문화적·사회적 환경 속에서 빚어낸 감각을 각자의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전시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동시대성(Contemporary)’이다. 국적과 역사적 배경은 다르지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이 오늘의 사회와 인간, 자연, 시간, 기억을 바라보는 다각적인 시선을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시 공간 속에서 보여준다.

▲ 전시 전경 / 사진: 송강미술관 제공 
▲ 전시 전경 / 사진: 송강미술관 제공 


특히 다음달 8일에는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하는 부대행사가 열린다. 참여 작가 전원이 참석해 한일 양국의 동시대 미술과 예술의 경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관람객이 전시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체험 및 이벤트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김명자 송강미술관 관장은 “현대미술은 더 이상 특정 장르나 형식으로 규정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일본의 예술가들이 각자의 삶과 문화 속에서 만들어낸 ‘결’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며 “예술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보편적인 소통 방식인 만큼,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안동이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강미술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전과 기획전,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지역 미술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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