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책상 위 보고서보다 시민의 삶이 펼쳐지는 현장에 민생의 답이 있습니다.”
여름 휴가를 반납한 이현재 하남시장이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이 이어지는 현장을 직접 찾아 ‘민생 중심 현장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살피는 것부터 지하철 역사와 건설현장,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까지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행보다.
특히 이 시장은 30일 새벽 환경공무직과 함께 쓰레기 수거차에 직접 탑승해 수거 작업을 체험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노동환경과 어려움을 살폈다.
정책을 보고받는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시민과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이 시장의 현장 중심 시정 철학이 이번 민생 행보에 담겼다는 평가다.
■ 새벽 5시, 작업복 입고 쓰레기 수거 현장으로
30일 오전 5시, 시민들의 하루가 시작되기 전 하남시 쓰레기 적환장에는 쓰레기 수거차의 엔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현재 시장은 작업복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두꺼운 작업 장갑을 낀 뒤 환경공무직 근로자들과 함께 수거차에 올랐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수거 작업에서 이 시장은 주택가의 좁고 경사진 도로를 오가며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직접 수거차에 실었다.
이른 새벽부터 이어진 작업으로 이마와 등에는 땀이 흘렀지만, 이 시장은 근로자들과 함께 수거 작업을 마무리하며 현장의 업무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분리배출에 적극 참여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덕분에 수거 작업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거 작업을 마친 뒤에는 환경공무직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노고를 격려하고, 폭염 속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챙겨 달라고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이현재 시장은 “여러분이 매일 이른 시간부터 묵묵히 맡은 일을 해주고 있기에 33만 하남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민생의 답은 현장에”…휴가 반납하고 시민 곁으로
이현재 시장의 이번 민생 행보는 하루 일정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현장 점검은 주거 취약계층과 교통시설, 현장 근로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곳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휴가 기간에도 시청 안에 머무르기보다 시민이 생활하는 공간을 직접 찾아 문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현장에서 연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장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관계 부서와 즉시 공유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현장 확인·신속 지원’ 방식이 이번 민생 행보의 핵심이다.
■ 반지하 취약가구 찾아 ‘원스톱 복지’ 지원
민생 현장 점검의 첫 일정은 지난 28일 덕풍2동의 주거 취약계층 가구 방문이었다.
이 시장은 폭염과 침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반지하 가구 3곳을 직접 찾아 주거 환경과 건강 상태, 생활 여건을 살폈다.
특히 최근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80대 부부를 만나 생활상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조치를 요청했다.
방충망 설치 지원과 후원물품 연계를 추진하는 한편,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누구나 돌봄’ 서비스도 즉시 연계하도록 했다.
또 어르신들이 문의한 LH 영구임대주택 신청과 풍수해보험 가입 절차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가 밀착 안내하도록 지시했다.
단순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주거와 건강, 돌봄,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미사역 찾아 근로자 격려…안전·청결 현장 점검
이 시장은 29일 하루 수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미사역을 찾아 역사 운영과 환경관리 상황도 살폈다.
역무실을 방문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하철 역사 내 청결과 안전을 관리하는 청소 근로자와 시설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했다.
하남시는 올해 지하철 역사 환경관리 위탁계약을 추진해 서울교통공사 운영 방식과 비교해 약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하남시민을 50% 이상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민합동평가에서 하남시 내 4개 지하철역이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역사 환경관리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이 시장은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당부했다.
■ 건설현장·돌봄시설·전통시장까지 민생 점검 확대
이현재 시장의 현장 소통 일정은 오는 8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달에는 폭염 속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위례복합체육센터와 위례숲속도서관 건립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시립 행복모아어린이집과 햇살어린이집을 찾아 365일 긴급돌봄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장리단길과 하남수산물전통시장, 미사 상권가, 창우동 화훼단지, 위례 다함께돌봄센터, 석바대상점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경제와 민생 현안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 “시민이 체감하는 촘촘한 민생행정 완성”
이현재 시장은 “이른 새벽부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의 땀과 주거 취약계층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 속에 하남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삶이 이어지는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촘촘한 민생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하고, 문제를 확인한 뒤 관계 부서와 지원 방안을 연결하는 ‘현장 중심 민생행정’의 실천 과정으로 평가된다.
폭염과 휴가철에도 현장을 누비며 시민의 삶을 살피는 이현재 시장의 행보가 주거복지와 돌봄, 안전, 노동환경, 지역경제 등 다양한 민생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