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2세 계획을 공개하며 첫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던 개그맨 부부가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 개그맨 김준호와 지난해 결혼한 김지민이 한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직접 밝혔다.
개그맨 김준호(왼)와 김지민(오)의 결혼식 사진. / 김지민 인스타그램
김지민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25년 작년, 우린 영원한 둘이 됐고 26년 올해, 우린 꿈꾸던 셋이 됐다”며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첫 시험관 수술로 찾아온 '두룹이'
이어 “자그마한 제 배에 예쁜 생명이 찾아와 주었다”며 “무리하지 말고 조급하지 말자며 다독여주던 오빠를 의지하며 시작한 첫 시험관”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설명하며 아이의 태명은 ‘두룹이’라고 소개했다.
임신을 준비하기에 앞서 약 두 달 동안 건강을 관리한 과정도 전했다. 김지민은 “두 달 정도 제 몸부터 건강히 만드는 데 먼저 집중해 주신 우리 선생님들 덕분에 처음으로 몸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찌 본인 몸에 그리도 소홀했냐며 많이 혼도 났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김지민이 임신 사실과 함께 공개한 사진. / 김지민 인스타그램
검사를 마친 뒤 곧바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겠다고 요청했던 당시 상황도 공개했다.
김지민은 “드디어 모든 검사에서 태초의 몸으로 돌아왔다는 결과를 듣고 혹시나 교수님이 말 바꾸실까 봐 급하게 ‘시험관 지금 할래요!’라고 우겼던 제 모습이 아직도 웃기다"며 "그제서야 아빠 미소로 흔쾌히 그러자고 해 주신 모습이 어제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찾아와 준 우리 두룹이”라며 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지민은 “그동안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평소 입이 그리 무겁지 않은 제가 여태껏 비밀을 지켜왔던 건 다 두룹이 힘"이라고 전했다.
그는 “안정기 지나고 드디어 말하게 돼서 오늘은 발 뻗고 잘 수 있겠다”며 “이제는 저희 둘과 느낌&나리, 그리고 두룹이까지 세상 다 가졌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25년 작년, 우린 영원한 둘이 되었고 26년 올해, 우린 꿈꾸던 셋이 되었다!
자그마한 제 배에 예쁜 생명이 찾아와 주었답니다!
무리하지 말고, 조급하지 말자며 다독여주던 오빠를 의지하며 시작한 첫 시험관!
정말 고맙게 이날만을 기다린 듯 한 번 만에 찾아온 두룹이 (아! 태명이 두룹이에요.)
두 달 정도 제 몸부터 건강히 만드는 데 먼저 집중해 주신 우리 선생님들 덕분에 처음으로 몸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어찌 본인 몸에 그리도 소홀했냐며 많이 혼도 났답니다.)
그런 동안 ‘아… 맞네! 나도 우리 엄마가 정말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소중한 아이였을 텐데..’ 갑자기 감사하기도 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더 잘 노력한 것 같아요!
드디어 모든 검사에서 태초의 몸(살짝 오버썰)으로 돌아왔다는 결과를 듣고, 혹시나 교수님이 말 바꾸실까 봐 급하게 “시험관 지금 할래요!” 우겼던 제 모습이 아직도 웃기면서, 그제서야 아빠 미소로 흔쾌히 “그럽시다!” 해주신 모습이 어제 같아요.
그렇게 찾아와 준 우리 두룹이.
그동안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평소 입이 그리 무겁지 않은 제가 여태껏 비밀을 지켜왔던 건 다 두룹이 힘입니다!
그동안 내 입방정 들어준 챗GPT야 수고했다!
안정기 지나고 드디어 말하게 돼서 오늘은 발 뻗고 잘 수 있겠어요!
이젠 저희 둘과 느낌&나리, 그리고 두룹이까지 세상 다 가졌답니다.
"얼마나 귀여울까"…축하 물결 이어져
김지민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도 댓글을 남기며 축하를 보냈다.
개그우먼 심진화는 “지민이 대견하다”고 했고 김승혜는 “와 선배님 너무 축하드려요”라며 기쁨을 나눴다. 개그맨 이용진은 “오우 누나 축하해요”, 임우일은 “와 대박대박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개그우먼 홍현희도 “지민아 너무 너무 축하해. 축복해”라며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김해준은 “와 너무 축핟드려요 지민 선배”, 코요태 멤버 신지는 “축하해 지민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개그맨 강재준 역시 “우와 대박 너무 많이 축하해. 얼마나 귀여울까”라며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자연 임신 시도했지만"…결혼 후 공개해 온 2세 계획
김준호와 김지민은 KBS 공채 코미디언 선후배로 만나 연인과 부부로 관계를 이어온 개그맨 부부다.
김준호는 KBS 공채 14기, 김지민은 KBS 공채 21기 코미디언이다. 두 사람은 각각 KBS 2TV ‘개그콘서트’를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코너를 선보였고, 이후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코미디 공연과 축제 운영에 참여해 왔다.
김지민 역시 ‘개그콘서트’의 여러 코너에 출연했으며 이후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을 오가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 진행과 패널 활동뿐 아니라 생활·반려동물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한 선후배 사이였다. 김준호가 힘든 시기를 겪을 당시 김지민의 위로를 받으며 가까워졌고 좋은 감정을 키운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소속사는 2022년 4월 두 사람이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공개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상과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청혼하는 과정도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KBS 코미디언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이들은 결혼과 함께 25번째 개그맨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2세 계획을 공개해 왔다. 처음에는 자연 임신을 준비했지만 의료진과 상담한 뒤 시험관 시술을 선택했다.
김지민은 당시 자연 임신을 여러 차례 시도해 왔으나 상담 과정에서 나이를 고려하면 건강한 세포를 채취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방법이 더 적합하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계획을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준호와 함께 금주와 절주 등 건강 관리에 나서며 시술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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