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정후 다음은 박주아' 전 KIA 감독 맷 윌리엄스, 여자야구 샌프란시스코 지휘봉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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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다음은 박주아' 전 KIA 감독 맷 윌리엄스, 여자야구 샌프란시스코 지휘봉 잡았다

일간스포츠 2026-07-30 09:0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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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시절 맷 윌리엄스 감독. IS 포토


KIA 타이거즈를 이끌었던 맷 윌리엄스 감독이 72년 만에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여자프로야구(WPBL)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WPBL는 30일(한국시간), 네 팀의 감독을 소개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 지휘봉을 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WPBL은 윌리엄스 감독에 대해 "(메이저리그) 5회의 올스타 선정, 4회의 골드글러브 수상 및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챔피언 경력을 갖추고 있는 감독이다.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과 한국 KIA 타이거즈에서의 경험을 포함한 감독 경력을 바탕으로 다국적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 다양한 덕아웃 리더십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KIA를 이끈 바 있다. 앞서 2014~2015년엔 MLB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맡으며 2014년 지구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2022년 다시 MLB로 돌아간 윌리엄스 감독은 2022~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202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루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력을 이어왔다. 

사진=WPBL
내야수 김하성과 산더르 보하르츠가 전 KBO리그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한 맷 윌리엄스 코치(왼쪽)와 함께 내야 수비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밌는 것은, 샌디에이고 시절엔 김하성을, 샌프란시스코 시절엔 이정후를 지도하며 한국 선수들과 인연을 계속 이어왔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엔 2004년생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유격수 박주아가 있다. 박주아는 지난겨울 열린 WPBL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초·중학교 재학 시절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천재 야구 선수'라는 별명을 얻었던 박주아는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된 유망주 선수다. 성장을 거듭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합류 직전인 지난 26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6 여자야구 월드컵 조별 스테이지 4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박주아. 사진=WBSC


윌리엄스 감독은 MLB에서도 유명한 거포 3루수 출신이다. 내야수 지도도 탁월하다는 평가. 박주아가 '명 내야수' 윌리엄스 감독의 지도 하에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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