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 RAM이 2027년형 RAM 2500의 적재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새로 마련한 ‘페이로드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대 2,077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RAM에 따르면 이는 포드 F-250 슈퍼 듀티와 쉐보레 실버라도 2500 HD를 넘어서는 수치로, 250·2500급 픽업 가운데 동급 최고 수준이다.
패키지 가격은 약 116만 원(835달러)이다. 단순히 인증 수치만 높인 것이 아니라 상위 모델인 RAM 3500의 프레임과 리프 스프링, 안티 스핀 리어 디퍼렌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로드 업그레이드 패키지는 6.4리터 헤미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RAM 2500 대부분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적용 대상은 트레이드맨과 빅혼·론스타, 라라미, 리미티드, 리미티드 롱혼 등이다.
패키지를 적용하면 차량총중량(GVWR)은 기존 4,536kg에서 5,008kg으로 높아진다. 최대 적재량은 2,077kg(4,580파운드)에 달한다. 수치상 국내 1톤 트럭 두 대분을 웃도는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6.4리터 헤미 V8 엔진은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9.3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최대 견인력은 차량 구성에 따라 약 8,051kg(1만7,750파운드)에 이른다.
RAM 3500 일부 모델의 성능도 강화됐다. 6.4리터 V8 엔진과 사륜구동, 싱글 리어 휠을 조합한 모델은 차량총중량과 적재 능력이 기존보다 약 181kg(400파운드) 늘어난다.
외관 변화는 크지 않다. 대신 6.4리터 V8 모델의 앞 펜더에 ‘심볼 오브 프로테스트’ 엠블럼이 추가된다. 전동화와 엔진 다운사이징 흐름 속에서 V8 엔진의 존재감을 강조한 장식으로 풀이된다.
외장 색상에는 세라노 그린 메탈릭과 탱크 클리어 코트가 새롭게 추가된다. 스포츠 어피어런스와 나이트 에디션 패키지는 선택 가능한 트림이 확대됐다.
레블과 파워 왜건에서는 스포츠 퍼포먼스 후드와 워언 전동 윈치를 각각 단독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윈치를 장착하려면 상위 편의사양 패키지를 함께 선택해야 했다.
2027년형 RAM 2500의 변화는 디자인보다 실제 작업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됐다. 약 116만 원(835달러)으로 상위 모델의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거운 화물을 자주 운반하는 북미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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