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모터'가 승부 가른다… 6·48·8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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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모터'가 승부 가른다… 6·48·8번 상승세

일간스포츠 2026-07-29 04:5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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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반환점을 돌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에서 모터는 곧 경쟁력이다. 같은 선수라도 어떤 모터를 배정받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만큼 모터 성능은 승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모터 기력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평균 착순점(도착한 순서에 따라 차등적으로 주어지는 점수)이다. 현재 사용 중인 신형 모터가 2024년 5월 도입된 이후 2년 넘게 운영되면서 성능 변화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어, 누적 착순점보다 최근 경기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9경주 착순점은 현재 모터의 컨디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어떤 선수가 해당 모터를 활용해 어떤 성적을 냈는지까지 함께 분석하면 모터의 실제 경쟁력을 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다.

상승세를 보인 모터는 단연 6번 모터다. 지난 30회 차 기준 누적 착순점은 5.49점이지만, 최근 9경주 착순점은 무려 9.11점에 달한다.

후반기 들어 6번 모터의 위력은 더욱 뚜렷했다. 28회 차에선 이수빈(16기·B2)이 이 모터를 배정받고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어 29회 차에는 류해광(7기·A2)이 우승 2회와 3착 1회에 성공했다. 30회 차에선 그동안 모터 운이 따르지 않아 준우승에 머물던 심상철(7기·A1)이 3연승을 질주했다.

48번 모터 역시 최근 가장 믿을 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누적 착순점은 5.25점인데, 최근 9경주 착순점은 8.44점까지 치솟았다.

미사리 경정장에서 선수들이 모터보트를 정비하는 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후반기 들어 총 9차례 출전한 가운데 28회차 전두식(8기·B1)이 우승 1회, 2착 2회를 올렸다. 29회 차 안지민(6기·A1)도 우승 2회, 2착 1회를 추가했다. 30회 차 김도휘(13기·A1) 역시 한 차례 4착을 제외하면 우승 1회, 2착 1회에 성공했다.

극적인 변신을 보여준 모터는 8번 모터다. 누적 착순점이 5.26점대지만, 최근 9경주 착순점은 8.22점에 달한다. 지난해 후반기, 올해 전반기까지 크게 주목 모터였지만, 5월 실시된 부품 정비가 전환점이 돼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26회 차 김민천(2기·A2)이 3경주 연속 입상하며 상승세를 알렸다. 27회 차에서는 주은석(5기·B2)이 2승과 함께 2·3착을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28회 차에는 김민길(8기·A2)이 3경주 연속 입상했고, 가장 최근인 29회 차에서도 김도휘(13기·A1)가 2연승을 거뒀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18번·59번·77번·110번 모터도 최근 주목할 만한 모터다. 기존 최상급 모터로 평가받는 109번·10번·65번·19번 모터뿐 아니라 최근 기세가 좋은 모터들의 흐름까지 함께 분석한다면 경주 추리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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