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하루 만에 다시 감각이 살아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32강을 영봉승으로 통과했다.
28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전에서 김가영은 애버리지 1.500을 기록하며 이화연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128강전에서 김가영은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하며 정수현에게 16이닝 만에 25:15로 승리했고, 다음 64강전에서는 서유리를 28이닝 만에 23:14로 꺾어 0.821로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라왔다.
세트제로 벌어진 이번 경기에서 김가영은 1세트를 4:3, 6:4로 접전을 벌이다가 8이닝에 끝내기 5점타에 성공하며 11:4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3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해 0:6까지 끌려갔던 김가영은 4이닝부터 3-6-2 연속타로 6이닝 만에 11:7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이어 3세트에서도 김가영은 5:3으로 앞서가던 7이닝에 5득점 결정타를 터트려 11:5(8이닝)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30일 열리는 16강전에서 팀 동료인 한슬기(하나카드)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대결해 당시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1로 한슬기를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슬기는 지난 시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8강에 올라간 이후 이번 시즌 개막전과 2차 투어를 모두 16강에 진출했고, 이번 대회까지 16강을 밟아 4회 연속 16강 진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32강전에서 한슬기는 오도희에게 승부치기에서 4 대 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1:7로 따낸 한슬기는 2세트를 3:11(8이닝)로 내줬고, 3세트도 4이닝 만에 1:11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1-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4세트를 6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한 한슬기는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치기로 연장했다.
승부치기에서는 초구를 잡은 한슬기가 뱅크 샷 두 방으로 4점을 득점하면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32강전에서는 김가영과 함께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백민주(크라운해태)도 연일 애버리지 1점대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했다.
김민아는 우휘인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애버리지 1.720을 기록, 전날 128강전 애버리지 1.687을 넘는 기록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64강전에서도 애버리지 1.087로 승리를 거둔 김민아는 세 경기 합산 1.476으로 종합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최혜미도 세 경기 합산 애버리지 1.23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혜미는 128강에서 1.316, 64강에서는 1.190을 기록했고, 32강전은 1.222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 김민아의 뒤를 이었다.
이다솜과 32강전에서 대결한 최혜미는 1세트를 4이닝 만에 11:1로 승리한 뒤 2세트를 13이닝 만에 11:8로 꺾었고, 3세트는 10이닝 만에 11:9로 승리하며 3-0 영봉승으로 16강을 밟았다.
백민주도 김보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어 김가영, 최혜미와 함께 32강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또한, 같은 시각 32강전에서 송민지 역시 김지연2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1.171의 맹타를 휘둘러 눈길을 끌었다.
16강전에서는 김가영과 한슬기의 승부가 벌어지고, 김민아는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박다솜의 승자, 최혜미는 김세연(휴온스)-윤경남의 16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백민주는 전애린과 용현지(웰컴저축은행)의 32강전 승자와 8강행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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