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터졌다…동시간대 ‘1위’→’시청률 5%’ 뚫고 자체 최고 경신한 ‘300만 원작’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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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연속 터졌다…동시간대 ‘1위’→’시청률 5%’ 뚫고 자체 최고 경신한 ‘300만 원작’ 드라마

TV리포트 2026-07-29 01:00:02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가 방영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검사가 얽히는 오컬트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붙잡고 있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글로벌 화제성 지표까지 고루 잡으며 방송가의 주목도 이어받는 모습이다.

▲시청률 곡선 우상향…4회 연속 동시간대 1위

지난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4회는 전국 유료 가입 가구 기준 5.8%(최고 6.5%), 수도권 평균 5.7%(최고 6.3%)를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3회 4.4%(수도권 4.3%) 대비 1.4%포인트 오른 수치이자 프로그램 자체 최고 기록이다.

지난 18일 전국 평균 3.0%(수도권 3.2%)로 첫발을 뗀 이 드라마는 2회에서 5.3%까지 뛰어오르며 2%p 가까운 급상승을 보였고, 3회와 4회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4회 연속 케이블·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tvN 타깃층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정상을 휩쓸었다.

▲귀신 보는 상속녀와 겁 많은 검사…글로벌 화제성도 압도적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총 12부작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호텔 재벌 상속녀 천여리(박은빈)와 귀신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열혈 검사 마강욱(양세종)이 시신 유기 현장에서 거듭 마주치며 얽히는 좌충우돌 공조 수사극이다. 방송과 함께 OTT 플랫폼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되고 있다. 국내 재벌가 레이나 호텔 대표인 천여리는 어린 시절 요트 사고를 겪은 뒤 귀신을 보게 됐고, 손이 닿은 사람에게도 귀신이 보이는 현상 탓에 스스로를 십 년 가까이 고립시켜 왔다. 서울지검 에이스였던 마강욱은 장기미제전담팀으로 좌천된 뒤 천여리와 연이 닿으며 그의 비밀을 알게 된다. CL 호텔&리조트 그룹 후계자 강민환(옹성우)까지 얽히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명석한 두뇌와 온화한 언변을 갖춘 그이지만 내부에는 그룹과 부모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결핍과 야망이 자리해, 목표를 위해서라면 혈육이나 사랑하는 사람마저 궁지로 몰 수 있는 용의주도함을 드러낸다.

4회에서는 천여리가 과거 요트 사고의 전말을 마강욱에게 털어놓았고, 당시 사고로 사망한 강지환이 강민환의 형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천여리가 박승재(김도완)에게 납치되는 위기가 이어졌으나 마강욱이 부상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들어 그를 구해냈으며, 예고편에서는 천여리와 강민환의 결혼설이 언론에 보도되는 장면까지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펀덱스(FUNdex) TV 드라마 화제성 2위에 올랐고,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2위, 브라질·파라과이·베네수엘라·온두라스 등 8개국·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영화 원작…신력과 공권력이 만난 새로운 각색

이 작품은 2011년 손예진, 이민기 주연으로 관객 300만 명을 넘기며 사랑받았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삼는다. 최정미 작가와 이민수 감독은 ‘귀신을 무서워하는 남자가 귀신 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원작의 아이러니를 살리면서도 신력과 공권력이 결합한 사건 해결 공조라는 설정을 새롭게 얹었다. 배우들의 호흡도 상승세에 힘을 보탠다. 박은빈은 스킨십을 경계하며 스스로를 외로움 속에 가둔 ‘은둔의 프린세스’ 천여리의 차가운 겉모습과 따뜻한 내면을 섬세히 표현하고, 양세종은 날카로운 검사의 카리스마와 귀신 앞에서 비명을 지르는 반전 코믹 연기를 오가며 웃음을 안기고 있다. 두 사람은 시신을 찾고 사건을 해결하는 오컬트 서스펜스 속에서 담력 특훈을 함께 거치며 긴밀한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다.

로맨스와 오컬트를 오가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오싹한 연애’가 남은 회차에서도 상승 흐름을 지켜가며 원작 영화 못지않은 파급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싹한 연애’ 5회는 내달 1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오싹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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