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이나 아꼈어요" 6억짜리 아파트 4억대에 낙찰받은 2030 부동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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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이나 아꼈어요" 6억짜리 아파트 4억대에 낙찰받은 2030 부동산 꿀팁

나남뉴스 2026-07-29 00: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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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강화된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청년층의 부동산 경매시장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일반 매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데다 일부 규제 적용에서도 차이가 있어 20~30대를 중심으로 경매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의경매를 통해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취득한 매수인 가운데 30대 비중은 36.7%로 집계됐다. 이는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20대 매수인 비중은 6.2%를 기록해 2025년 상반기 4.8%보다 확대됐다. 반면 2025년 상반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40대는 28.9%에서 올해 상반기 19%로 줄었고, 같은 기간 50대 역시 22.5%에서 19.1%로 낮아졌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청년층의 경매시장 유입 배경으로 높아진 주택가격과 금융 규제를 꼽고 있다.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30대 실수요자의 선호가 높은 아파트 가격이 2025년 10·15 대책 이후 빠르게 상승한 데다,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경매로 수요가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최근 자금 부담을 줄이려는 30대 신혼부부들의 경매 참여가 늘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번 달 서울 도봉구 '쌍문청구아파트' 전용 84㎡는 4억8888만원에 낙찰됐는데 해당 평형이 올해 5억~6억원대에 손바뀐 점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했던 셈이다.

이 외에도 서울 도봉구 '쌍문한양1차' 아파트 전용면적 66㎡의 경우도 5억6899만원에 낙찰됐는데, 이는 감정가 7억원의 약 81% 수준으로 알려졌다.

 

집값 부담에 청년층 경매시장으로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해당 단지의 같은 평형은 올해 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6월에도 각각 6억6000만원과 6억6900만원에 거래됐기에 낙찰 직전 실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약 8000만원 낮은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청년층의 경매 열기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부동산 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 매매를 통해 아파트를 취득할 경우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점 또한 매매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법원 경매를 통해 취득한 주택은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 임차인의 전세를 승계하는 방식으로도 낙찰이 가능해 이른바 '갭투자'도 가능하다는 점이 일반 매매와 다른 부분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애널리스트는 "세를 끼더라도 내 집을 마련하고 싶은 2030세대가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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