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 전원에 축구협회장 투표권 부여 방안 유력... 3·4부 세미프로 선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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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 전원에 축구협회장 투표권 부여 방안 유력... 3·4부 세미프로 선수들은?

위키트리 2026-07-28 17: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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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구 혁신위원회 주도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제도가 대폭 변경될 전망이다.

선거에 더 많은 축구인의 의사를 반영한다는 취지로 프로리그에 등록된 선수 전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합뉴스TV는 이 같은 내용을 28일 보도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4연임에 성공했던 과거 선거 당시 선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1부와 2부 리그인 K리그1과 K리그2 등록 선수는 1021명이었다. 세미프로 리그인 K3리그와K4리그 등록 선수는 88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무작위 추첨 방식을 거쳐 실제 선거인단에 포함된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1부와 2부 리그 소속 선수는 28명에 그쳤으며 3부와 4부 리그 선수는 여자 실업 축구인 WK리그 선수 203명을 포함한 총 1091명 가운데 단 10명만 선거권을 확보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위는 기존 100명에서 300명 규모에 불과했던 축구협회 선거인단을 최소 1만명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1부와 2부 리그 등록 선수 전원은 물론 3부와 4부 리그 소속 선수 전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현재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는 1부와 2부 리그가 1005명이며 3부와 4부 리그는 897명이다.

동호인 리그인 K5부터 K7 리그 소속 인원의 경우 대한체육회 규정을 준용해 축구협회장기 등 일정 규모 이상 대회에 출전한 선수 혹은 팀 대표자 1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논의 선상에 올랐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최근 4년 이내 전국종합체육대회에 출전한 이력이 있거나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참여한 선수에게만 선거인 자격을 부여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은 지난 27일 "모든 축구 관련 인원을 선거인단에 포함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므로 동호인 배정 방식에 관해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선수 직군 선거인 규모만 일방적으로 증가할 경우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존재한다.

이에 혁신위는 축구 지도자와 심판 등 다른 직군의 선거인 비율도 함께 확대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한 회원국 표준 정관은 선거인단 구성 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균형 있는 참여를 권고한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프로 및 아마추어 구단과 선수, 지도자, 심판 대표가 공정하게 배분돼야 한다.

주요 축구국의 선거인단 통계도 참고 기준이 된다.

독일축구연맹(DFB)은 지역 협회와 프로축구연맹 대표뿐만 아니라 선수 위원회 및 심판 위원회에 대의원 권한을 부여해 선거 시 약 250명 이상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평의회 역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소속 대표 등 120명 이상의 인원이 의사결정에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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