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인도에 쓰러진 시민을 상대로 응급 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로 대전시로부터 표창받았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경익운수 소속 이윤건 씨는 4월 12일 유성구 구암동과 서구 정부청사광장 사이를 오가는 211번 노선버스를 운행하던 중 서구 도마삼거리 인근 인도에 쓰러진 보행자를 발견했다.
곧바로 이씨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를 안전한 곳에 세운 뒤 하차해 해당 보행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이후 이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본연의 업무로 돌아갔다.
길에 쓰러졌던 보행자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을 통해 CPR을 익힌 상태였다고 대전시는 전했다.
이날 대전시는 시청에서 시내버스 행정 발전 유공자로 이씨를 표창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신속한 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지킨 사례가 현장에 널리 퍼져 대전 시내버스가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씨 외에도 나윤권(산호교통)·김형수(경익운수)·최인광(대전운수)·양승규(대전버스)·오유복(협진운수)·김대중(금남교통운수) 씨 등 6명을 2026년 2분기 안전 및 친절 모범 운수종사자로 선정해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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