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주장 오태곤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인천=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오)태곤이 없으니 좀 이상하더라고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5)은 28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주장 오태곤(35)의 합류를 반겼다. 허리 부상으로 19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오태곤은 9일간 회복한 뒤 이날 선수단과 훈련했다. 이 감독은 “태곤이의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내일(29일)이 IL에 올린 지 열흘째 되는 날이니 1군 엔트리 등록 가능성을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오태곤은 올 시즌 77경기(선발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9홈런, 27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6으로 활약했다. 그는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도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비서는 1, 3루수와 양쪽 코너 외야수 등 4개 포지션 소화로 숨통을 틔웠다. 이 감독은 “태곤이가 없으니 경기 운영이 무척 힘들었다. 때로는 대주자, 대타로도 많은 역할을 해줬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주장의 빈자리도 크게 느꼈다. SSG는 오태곤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오태곤은 2023년 부진 탓에 주장을 내려놓은 한유섬 대신 팀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24년 추신수, 지난해 김광현에게 주장을 맡겼다 올 시즌 오태곤에게 중책을 맡겼다. 그는 “주장이 덕아웃서 할 게 정말 많다. 태곤이가 주장의 역할을 잘 소화하고 었는데, 열흘간 자리를 비우니 많이 어색했다”고 털어놓았다.
오태곤의 합류는 SSG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SSG는 현재 최정, 고명준, 김성욱 등 1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간판 최정은 최근 고관절에 돌출된 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아 수술을 결정했다. 오태곤이 타선의 중심을 잡을지 주목된다. 이 감독은 “치는 걸 보니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지 스윙에도 힘이 좀 있더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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