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넉 달여 만에 7억9천만원 상당 도서 소비…서점주 "매출 체감 20% 늘어"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시행 중인 '도서구입비 캐시백'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지역서점 13곳에서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도서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환급(캐시백)해 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 시행 이후 지난 26일까지 총 7천900여만원이 캐시백으로 지급됐다.
이는 해당 지역서점에서 7억 9천만원 상당의 도서 소비가 이뤄졌다는 뜻으며, 도서 평균 가격(2만원)으로 환산할 경우 3만 9천500여권이 판매된 것을 의미한다.
지역화폐로 도서를 구입하는 시민은 기존 충전 인센티브 10%에 더해 총 20%의 할인 혜택을 보는 셈이다.
하안동에서 30여년간 서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도서구입비 캐시백 사업 이후 매출이 체감상 2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광명동에서 40여년간 서점을 운영한 B씨도 "도서구입비 캐시백 시행 이후 시민들이 '온라인보다 지역서점에서 책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시민 C씨는 "평소에는 혜택이 많았던 온라인에서 소설을 구매했지만, 이제는 집 가까운 서점에서 책 내용을 직접 살펴보고 캐시백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지역서점을 자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는 상생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에게 혜택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혜택이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정책이 좋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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