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히 무너진 국산차"... 2026년 6월 국내 SUV 판매순위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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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히 무너진 국산차"... 2026년 6월 국내 SUV 판매순위 TOP 10

오토트리뷴 2026-07-28 15: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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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UV 시장에서 왕좌를 놓치지 않고 있는 테슬라 모델 Y.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제작=오토트리뷴
국산 SUV 시장에서 왕좌를 놓치지 않고 있는 테슬라 모델 Y.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제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2026년 6월 국내 SUV 판매 순위(소형·중형·대형 SUV 기준, RV·MPV 및 상용 제외) 1위는 또 다시 국산차가 아닌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다. 


10위 : 현대 코나(2,558대, 전월 대비 +55.7%)


코나는 안전공업 화재 여파로 생산이 조절됐던 차종 중 하나다. 6월 들어 생산 차질이 해소되며 대기 물량이 풀렸고 판매량은 전월보다 절반 이상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2,636대) 대비로는 여전히 3.0% 적어,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9위 : 기아 EV3(2,838대, 전월 대비 -6.1%)

국산 전기 SUV 부동의 1위 EV3는 이번 순위표에서 유일하게 뒷걸음질했다. 그래도 전년 동월(1,884대) 대비로는 50.6% 늘어난 수치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이 셀토스·코나를 모두 앞지를 정도로 저력이 확인된 만큼, 이번 하락은 일시적 조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EV5 /사진=기아
EV5 /사진=기아


8위 : 기아 EV5(3,192대, 전월 대비 +23.7%)

EV5는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 1만 5,965대를 기록하며 EV3에 이어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두 번째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른바 '가성비' 포지셔닝이 통했다는 평가 속에 6월에도 전월 대비 20% 넘게 늘며 3천 대 선을 다시 넘겼다.


7위 : 현대 투싼(3,285대, 전월 대비 +50.5%)

투싼도 안전공업 화재로 생산에 타격을 입었던 차종이다. 6월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뛰었지만, 전년 동월(4,453대) 대비로는 아직 26.2% 부족하다.

빗길을 질주하는 싼타페 /사진=양봉수 기자
빗길을 질주하는 싼타페 /사진=양봉수 기자


6위 : 현대 싼타페(4,068대, 전월 대비 +42.1%)

싼타페 역시 2.5 가솔린 모델 생산 중단 여파에서 벗어나며 반등했다. 여기에 현대차가 6월 들어 프로모션 금액을 최대 562만 원까지 끌어올린 것도 반등에 힘을 보탰다. 다만 전년 동월(5,443대) 대비로는 여전히 25.3% 적은데, 페이스리프트가 임박한 탓으로 추정된다.


5위 : 현대 팰리세이드(4,211대, 전월 대비 +130.7%)

이번 순위표에서 가장 큰 반등 폭을 보인 차종이다. 팰리세이드는 3월부터 5월까지 안전공업 화재 여파로 가솔린·하이브리드 생산이 모두 중단됐던 대표적 피해 차종이었다. 생산이 재개되자마자 밀린 계약 물량이 쏟아지며 판매량이 전월의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스포티지 /사진=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4위 : 기아 스포티지(6,176대, 전월 대비 +29.7%)

스포티지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30만 3,203대가 팔리며 기아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큰 변동 없이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다.


3위 : 기아 셀토스(6,685대, 전월 대비 +111.0%)

1세대 이후 6년 만에 나온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셀토스'의 저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27일 계약을 시작한 이후 2월 1,430대에 그쳤던 판매량이 6월에는 6,685대까지 꾸준히 늘었고, 전월 대비로만 2배 넘게 뛰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2위 : 기아 쏘렌토(8,561대, 전월 대비 +9.3%)

쏘렌토는 3년 연속 상반기 국내 승용차 판매 1위를 지킨 '국민 SUV'다. 6월에도 판매량이 9% 넘게 늘며 국산 SUV 중에서는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달에는 국내 SUV 전체 1위 자리를 수입차 한 모델에 내줘야 했다.

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테슬라 모델 Y L /사진=양봉수 기자


1위 : 테슬라 모델 Y(9,188대, 전월 대비 +4.9%)

모델 Y는 지난 5월 수입차·전기차 최초로 국내 승용차 월간 판매 1위(8,762대)에 오르며 파장을 일으킨 데 이어, 6월에도 판매량을 늘리며 두 달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 물론 모델 Y에 롱바디가 추가된 영향도 적지 않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모델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 중이지만, 전망은 엇갈린다. 부정적인 영향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직후 일부 트림 가격을 최대 700만 원까지 인상한 탓이다.

반대로 4천만 원 이하로 예상되는 LFP 배터리 기반 '모델 Y 스탠다드'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예상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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