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내 대회 출전 문턱이 낮아진다.
KLPGA는 28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LPGA 대회에 대한 공인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그동안 KLPGA 투어 선수가 국내 LPGA 대회에 나서기 위해 거쳐야 했던 별도의 협회 공인 절차가 폐지됐다.
이는 최근 KLPGA와 LPGA가 발표한 공동성명의 후속 조치 성격이 짙다. 앞서 양측은 오는 10월 22일 전남 해남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 투어 선수 15명이 출전하는 데 합의했다. 나아가 2027년부터는 KLPGA 소속 선수의 출전 규모를 30명까지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KLPGA는 출전 인원 합의에 이어 이번 공인 절차 폐지까지 단행하며,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의 글로벌화 및 선수 자율성 확대 기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LPGA는 지난해에도 LPGA 메이저 대회와 KLPGA 메이저 대회가 같은 기간에 열릴 경우, 국내 메이저 대회에 우선 출전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삭제해 선수들의 선택권을 보장한 바 있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이번 규정 개정은 선수들이 보다 자유롭게 국제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제도를 개선하고 국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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