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최근 중동 사태로 에너지 가격 변동이 큰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4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내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2.26% 오른 3만6천200원이다.
송유림 연구원은 "지난 3월 중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8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 안정화됐으나, 최근 중동 긴장 재점화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된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에너지 가격 변동은 실적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감소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 매출액 증가가 부재한 가운데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감소가 제한적인 점이 이익 감소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 3.2배, P/B(주가순자산비율) 0.4배 수준으로 낮지만,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리스크가 열려있는 만큼 저가 매수를 위해서는 실적 전망의 안정화가 우선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반기 중 대미 투자 발표, 베트남 원전 가시화 등 원전 모멘텀이 산재한 점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mylux@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