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8월 초 영업 재개…식품 매장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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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8월 초 영업 재개…식품 매장으로 전환

한스경제 2026-07-28 08:25:46 신고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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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홈플러스가 다음 달 10일 전후로 영업을 재개한다.

홈플러스는 27일 마트노조, 일반노조와 만나 영업 재개 시기와 사업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리츠금융그룹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31일부터 8월 3일 사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금이 들어오면 일주일 안에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운영자금 부족으로 67개 주요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다. 영업 재개는 점포별로 순차 진행되며, 시점 차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매장은 600평에서 1000평 규모의 식품 중심 매장으로 전환한다. 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 위주로 판매하고 가전·의류 등 비식품 판매는 축소한다. 점포 크기 조정에 따라 인력도 점포 상황과 직원 의사에 맞춰 감축하거나 재배치할 계획이다.

본사 구매팀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납품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물류센터 확보와 물류 기사 모집도 병행하고 있다. 점포 영업이 재개되면 온라인 사업도 함께 정상화하고, 임대매장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하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유입되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자금은 상품 공급에 우선 투입되며, 일부는 퇴직자 미지급 퇴직금과 임금 지급에도 쓰인다. 앞서 영업 중단 직전 진행한 50% 할인 행사로 약 300억원을 마련했으며, 이 자금은 6월 임금 일부(40%)와 수도세·전기세 등 공과금 납부에 사용됐다. 본사 조직은 당분간 최소 인력 체제로 운영된다.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는 9월 4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결정된다. 영업 재개 이후 매출 회복과 협력업체 납품 정상화 여부가 회생계획안 인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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