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신입생이다. 비록 일본에서는 자국 선수 중 한 명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했었지만 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마테오 모레토 기자 등이 앞서 이강인의 이적이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을 알렸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국내 팬들의 마음을 볶았다. 아틀레티코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PSG는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으며, 선수는 2031년 6월 30일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해 기쁜 소식을 알렸다.
이강인의 이적에 한국 팬들은 당연히 쌍수를 들었지만, 일본의 몇몇 팬들은 아니었다. 매체는 "일본 팬들은 아틀레티코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가 되는 선수가 자국 선수이기를 바랐다. 구체적으로는 아틀레티코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올라 있던 쿠보 타케후사였다. 하지만 메트로폴리타노에 최종 입성한 것은 한국인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이적료 일부를 부담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현대 자동차가 아틀레티코의 공식 스폰서라는 점이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물론 현대 자동차가 이강인을 여러 광고에 활용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실력이 가장 큰 이유였다. 매체는 "이강인이 선택된 이유는 아틀레티코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발렌시아 시절부터 그를 알고 있었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그를 영입하려 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
한편, 이강인은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한국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이 등번호 7번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