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발행사인 리플(Ripple)이 자사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 ‘리플유에스달러’의 기관 활용 확대를 위해 관리 플랫폼을 공개하고 결제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 네트워크와 협력을 확대했다.
리플은 지난 7월 넷째 주 기관 고객용 ‘리플유에스달러’ 관리 플랫폼 ‘리플 민트(Ripple Mint)’를 출시했다.
‘리플 민트’는 금융기관이 ‘리플유에스달러’를 직접 발행(민팅)하거나 상환하고,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브리지), 거래 내역 추적 등을 웹 대시보드와 API(응용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금융기관이 ‘리플유에스달러’를 발행하려면 리플과 개별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리플 민트’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발행과 상환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리플은 ‘리플유에스달러’ 유통 네트워크를 활발히 확대하고 있다. 유통 네트워크 지원 범위를 기존 ‘엑스알피 레저(XRPL)’, ‘이더리움’에서 ‘베이스’, ‘옵티미즘’, ‘잉크’, ‘유네체인’ 등으로 넓히며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노타베네(Notabene)’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노타베네’는 금융기관 간 디지털자산 송금 시 자금세탁방지(AML)와 트래블룰 등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다.
업계에서는 ‘리플유에스달러’가 ‘노타베네’ 플랫폼에 편입되며 금융기관 간 송금 및 결제 과정에서 ‘리플유에스달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리플 민트’가 ‘리플유에스달러’를 쉽게 발행 및 관리하도록 돕는다면, ‘노타베네’는 실제 기관 간 결제 네트워크에서 ‘리플유에스달러’ 사용을 늘리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플이 자사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 ‘리플유에스달러’의 기관 활용 확대를 위해 관리 플랫폼을 공개했다(사진=리플)
한편 현재 ‘리플유에스달러’ 시가총액은 약 15억 달러(약 2조 1,990억 원)로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비교적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량은 ‘엑스알피 레저’와 ‘이더리움’에 각각 약 8억 7,700만 달러(약 1조 2,858억 원)와 6억 4,300만 달러(약 9,426억 원) 규모로 양분돼 있다. 지난 7월 넷째 주 기준 ‘리플유에스달러’ 시가총액과 ‘월간 전송 규모’는 각각 5%와 25%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리플유에스달러’ 보유자 수와 ‘활성 주소’는 각각 6%와 70% 늘어났다. 현재 ‘리플유에스달러’ 생태계 흐름은 보유자 자체는 늘고 있지만 실제 송금과 결제에는 상대적으로 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리플유에스달러’가 결제 수단보다는 보유 자산으로 활용되는 비중이 아직 높다는 뜻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공급량 확대보다는 실제 금융기관 인프라에 정착시키는 것이 주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과제로 꼽히고 있다.
‘엑스알피’는 7월 28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03% 상승한 9,43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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