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결선 첫날부터 선두를 내달린 경기 농심 레드포스가 마지막 경기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세 차례 치킨과 압도적인 교전력을 앞세워 2위를 무려 104점 차로 따돌리며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초대 강자를 넘어 새로운 정상에 올랐다.
첫날부터 끝까지 독주
결승전은 사실상 첫날부터 분위기가 갈렸다. 경기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25일 대전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 첫날 91포인트를 쌓으며 선두를 잡았다. 하루 앞선 우위를 마지막까지 지켜낸 것이 아니라, 둘째 날에는 격차를 더 벌렸다.
26일 열린 최종 결선에서는 자기장 운영이 흔들리지 않았다. 교전에서도 승부를 내며 점수를 쌓았다. 세 차례 치킨을 가져오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 213포인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는 디플러스 기아(109점), 3위는 충남 CNJ(101점)였다. 우승팀과의 점수 차는 각각 2위와 104점, 3위와는 112점 차였다. 결승전 내내 농심 레드포스를 위협하는 팀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우승 상금 1000만원… 국제대회 티켓도 품었다
우승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돌아갔다. 준우승한 디플러스 기아는 상금 600만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았고, 3위 충남 CNJ에는 상금 200만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됐다.
결선 1·2위를 차지한 경기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10월 말 인도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터내셔널 컵(BMIC) 출전권도 확보했다.
결선 최우수선수(MVP)는 농심 레드포스의 'XZY' 김준하가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김준하는 "연습 과정에서부터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남아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MVP 부상으로는 시디즈 게이밍 의자 GC PRO가 전달됐다.
대전 경기장 찾은 팬들… 체험 행사도 북적
결선이 열린 대전이스포츠경기장 한편에는 팀 부스와 체험존도 들어섰다. 각 팀 부스와 이벤트존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현장 추첨을 통해 시디즈 게이밍 의자 GX와 보조배터리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꾸브라꼬숯불치킨과 함께 진행한 구독·시청 인증 행사에도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몰리면서 경기장도 활기를 띠었다.
지역 기반 리그, 두 번째 시즌 마무리
KEL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이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시킨 전국 단위 리그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대구·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충남·전남·경북·경남·고양·수원·제천·전주 등 14개 지역팀과 디플러스 기아, 키움 DRX 등 파트너팀까지 모두 16개 팀, 선수 78명이 참가했다.
지난 4월 경남 진주에서 막을 올린 대회는 약 세 달 동안 온라인 본선과 오프라인 결선을 거쳐 26일 대전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우승은 경기 농심 레드포스 몫이었다. 결승 무대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은 KEL 2년 차 리그에 새로운 기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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