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2026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한국 최강' 타이틀을 이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6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결선에서 누적 토털 포인트 213점을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초대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를 무려 104점 차이로 따돌리며 트로피를 높게 들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25일 결선 첫 번째 경기에서 8킬 치킨을 차지하며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네 번째 매치에서는 생존 순위 2위 및 16킬을 추가했고, 이어진 경기에서는 다시 한번 생존 순위 2위 및 10킬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치고 나갔다. 이들은 결선 첫 날에만 91점을 득점하며 다른 팀들을 제치고 크게 앞서 나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26일 결선 둘째 날 경기에서 역사에 기록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 경기에서부터 무려 21킬 치킨으로 30점 이상의 득점에 성공했고, 다음 경기에서도 13킬 치킨으로 우승을 사실상 조기 확정했다. 이들은 마지막 매치에서 16킬 치킨으로 대회를 마감하며 우승 축포를 쐈다.
'2026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 농심 레드포스에는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준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에는 상금 600만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3위 충남 CNJ에는 상금 200만원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특히 우승팀인 농심 레드포스와 준우승팀 디플러스 기아에는 오는 10월 말 인도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터내셔널 컵(BMIC)'의 출전 시드가 주어졌다.
대회 MVP는 농심 레드포스의 '엑지(XZY)' 김준하에 돌아갔다. 김준하는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할 때부터 이번 KEL 우승을 예감했다. 앞으로 국제 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남아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6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결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크래프톤(259960)이 공동 주관했다. 또 대전이스포츠경기장, SK텔레콤, 꾸브라꼬숯불치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한편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5월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한국 지역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 최강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PMPS 우승으로 오는 8월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에 한국 대표로 나설 자격도 갖고 있다. '2026 PMWC'은 올 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EWC) 2026'과 연계해 펼쳐지는 국제 대회다. 이 대회에는 총 300만달러(한화 약 45억원)라는 막대한 상금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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