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온라인 다크패턴 전면 차단…'소비자보호 종합대응체계' 선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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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온라인 다크패턴 전면 차단…'소비자보호 종합대응체계' 선제 구축

청년투데이 2026-07-27 14:2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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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사옥.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사옥. 사진=​BNK금융그룹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BNK투자증권(대표이사 신명호)이 금융당국의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다크패턴 가이드라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모바일 및 홈 트레이딩 시스템 등 주요 비대면 채널 전반에 대한 자체 점검과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주도로 이뤄진 이번 종합 대응체계 구축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신규 디지털 화면 개발 시 사전 검수 절차를 의무화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의 비대면 소비자 보호 패러다임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 '15개 다크패턴 규율' 가이드라인 선제적 이행

'다크패턴(Dark Pattern)'은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착각, 실수, 비주의를 유도해 의도치 않은 상품 가입이나 행동을 하게 만드는 기만적 화면 설계를 의미한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자본시장 내에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시 발생할 수 있는 15개 유형의 다크패턴 행위를 규정하고 이를 통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전격 시행한 바 있다.

BNK투자증권의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시행에 발맞추어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됐다. 회사 측은 CCO 주관 아래 관련 사업 부서 및 IT, 소비자보호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전사 TF를 전격 구성했다. 이후 고객 접점의 핵심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공식 공시 홈페이지 등 비대면 채널 일체에 대하여 당국이 제시한 15개 다크패턴 유형 해당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일회성 점검 탈피…신규 화면 개발 시 '사전 검수' 의무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개선 필요 항목들은 소비자 권익 보호 관점에서 순차적으로 화면 수정 및 시스템 보완 작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단순한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지속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편했다.

향후 신규 UI/UX 화면을 개발하거나 기존 서비스 화면을 수정할 경우,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크패턴 해당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CCO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사전 점검 절차를 제도화했다. 이를 통해 금융 소비자가 원치 않는 상품을 선택하거나 정보 부족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위험 요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직원 공모전·고객패널제 도입…'참여형 소비자보호' 문화 확산

BNK투자증권은 시스템적 대응과 더불어 조직 내 문화적 정착을 위한 다각도의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크패턴의 실무 적용 사례와 규제 취지에 대한 실무 교육을 실시하여 모바일 화면 설계 시 소비자 중심 사고를 내재화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내부 임직원이 직접 서비스 개선점을 찾는 '다크패턴 찾기' 공모전을 개최하는 한편, 실사용자의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고객패널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실체적 이용 경험에서 나오는 불편 사항과 기만적 요소 가능성을 발굴하고, 여기서 도출된 우수 개선 과제들은 향후 시행될 UI/UX 개편 작업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박두희 BNK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전무)는 "이번 대응체계 구축은 단순히 당국의 가이드라인 준수라는 수동적 차원을 넘어, 고객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디지털 환경에서 최선의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에게 깊이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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