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누적 관객수 34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스오피스 왕좌를 정조준한 할리우드 대작 두 편이 연이어 상륙한다. 압도적인 자본력과 화려한 라인업을 내세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그 주인공이다. 여름 휴가 시즌, 스크린을 정복할 승자는 과연 누굴까.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감독: 데스틴 크리튼
출연: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세이디 싱크, 제이콥 배덜런
국내 개봉: 7월 29일 (북미 개봉: 7월 31일)
러닝 타임: 144분
영화〈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영화〈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기세가 매섭다. 개봉을 이틀 앞둔 현재 예매율 70%에 육박하며 예매 관객수만 60만 명을 넘어섰다.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힌 피터 파커(톰 홀랜드). 영화는 자신의 정체를 아는 의문의 적과 통제 불가능해진 힘 속에서,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서는 그의 사투를 그린다.
피터에 대한 기억을 잃은 미셸(젠데이아)과 네드(제이콥 배덜런)는 물론, 헐크(마크 러팔로), 스콜피온, 퍼니셔 등 MCU의 익숙한 얼굴들이 대거 등판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국내 시리즈 전작들이 모두 700만 관객을 넘겼던 만큼 이번에도 박스오피스 1위 직행이 유력하다.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KBO 리그 경기 시구자로 나서는 등 이색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는 주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이어 개봉하는 〈오디세이〉에도 출격해, 스크린에서 뜻밖의 '셀프 경합'을 벌인다는 점이다.
〈오디세이〉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국내 개봉: 8월 5일
러닝타임: 172분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스파이더맨〉의 바통을 이어받는 작품은 내달 5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다. 먼저 개봉한 북미에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글로벌 흥행 수익 6억 3,900만 달러(한화 약 9,300억 원)를 돌파했다.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7%, 시네마스코어 A등급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국내 상륙 전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호메로스의 동명 대서사시를 원작으로 한 이 대작은 10년의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고국으로 향하는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험난한 귀환길을 그린다. 왕의 부재로 혼란에 빠진 왕국, 그를 기다리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에게 돌아가려는 그 앞을 신들의 분노와 잔혹한 운명이 가로막는다. 팬들 사이에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인터스텔라〉, 〈마션〉에 이어 맷 데이먼이 또 한 번 고립되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네 번째 고립 잔혹사'라는 유쾌한 반응도 나온다. 맷 데이먼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외에도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최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개봉에 맞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의 내한 및 예능 출연도 확정되어 한국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Copyright ⓒ 바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