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데뷔, 후반전 최고의 공격 장면”…황인범, 포르투 데뷔전 현지 호평에도 스스로 채찍질 “더 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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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데뷔, 후반전 최고의 공격 장면”…황인범, 포르투 데뷔전 현지 호평에도 스스로 채찍질 “더 잘할 수 있었다”

인터풋볼 2026-07-27 06: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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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 포르투
사진=FC 포르투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인범이 포르투 데뷔전을 치른 뒤 스스로에게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포르투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윌리엄 고메스와 페페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되며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했다. 출전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도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후반 42분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황인범은 동료의 패스를 지체하지 않고 원터치로 연결했다. 절묘하게 띄운 공은 문전에 자리한 보르하 사인스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사인스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황인범의 빠른 판단과 정교한 패스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현지에서도 황인범의 번뜩임을 놓치지 않았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3골이 터지고 포르투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흥미로운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은 경기 템포가 떨어지고 양쪽 골문 근처에서 공이 전개되는 장면도 많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황인범의 데뷔는 주목할 만했다. 그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후반전 포르투의 가장 좋은 공격 장면에 관여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황인범은 현지의 호평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오 조고’에 따르면 황인범은 경기 후 “매우 기쁘다. 하지만 동시에 조금 실망스럽기도 하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보르하 사인스에게 크로스를 올렸던 장면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 분위기는 놀라웠다. 선수로서 이런 팬들이 있는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매우 기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황인범은 포르투 데뷔전에서 자신의 장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황인범은 스스로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포르투 중원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른 황인범이 앞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FC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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