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재단, ‘1년 락업’ 조건 토큰 매각으로 약 5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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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재단, ‘1년 락업’ 조건 토큰 매각으로 약 5억 달러 조달

경향게임스 2026-07-27 03:49:43 신고

챗지피티(Chat GPT) 아버지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공동 설립한 월드(World)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자체 가상화폐 ‘월드’를 전략적으로 매각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은 ‘인간 인증(Proof of Human)’ 기술에 투입될 예정이다. 
 

월드 월드

월드 프로젝트 운영 재단인 월드재단(World Foundation)은 지난 7월 넷째 주 자사 ‘월드’ 가상화폐 매각을 통해 약 5,250만 달러(약 782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투자까지 포함해 월드 프로젝트가 조달한 누적 자금 규모는 약 4억 9,250만 달러(약 7,338억 원)로 파악됐다.
월드 프로젝트팀 거래는 팬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이 주도했으며, 베인캐피털 크립토(Bain Capital Crypto), 셀리니캐피털(Selini Capital), 서스퀘해나 크립토(Susquehanna Crypto) 등이 매입에 참여했다. 최근 매각된 ‘월드’ 가상화폐는 향후 1년간 매도가 제한(락업)된다. 
프로젝트팀은 조달한 자금을 기업, 일반 이용자,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위한 ‘월드 아이디(World ID)’ 서비스 확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월드 아이디’는 이용자가 홍채 인식 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한 차례 본인 인증을 하면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실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이다. 이용자의 신원 정보는 휴대전화에 저장되며, 개인정보는 암호화 기술을 통해 보호된다.
현재 ‘월드 아이디’는 줌(Zoom), 도큐사인(DocuSign), 옥타(Okta), 버셀(Vercel), 틴더(Tinder)등의 플랫폼과 연동되고 있다. 7월 기준 월드 네트워크 가입자는 3,900만 명을 상회 중이며, 1,80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오브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지금까지 생성된 ‘월드 아이디’ 인증 횟수는 4억 7,5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월드재단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사람과 인공지능을 구분하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라며 “광고, 온라인 데이팅, 전자투표, 콘텐츠 플랫폼, 화상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딥페이크와 가짜 계정 문제가 확대되는 만큼 인간 인증 인프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국가에서는 홍채 정보를 활용한 월드 프로젝트의 생체인증 방식이 개인정보 보호 이슈 사항으로 다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페인, 케냐, 브라질,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등의 규제당국은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동의 절차 등을 이유로 월드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나 제재를 펼친 바 있다. 
반면, 월드 측은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에서 각국 규제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월드’ 가상화폐는 7월 27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9% 상승한 50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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